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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막7장그리고그후
평범해지지 말자. 그렇다고 너무 특별해 지려고 애쓰지도 말자.

나는 이 책을 읽으며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고등학교때 처음 나왔던 이 책. 바로 7막7장.... 그때는 괜한 질투심에 대한 나의 지적 미련함으로 인해서 읽지도 않았던 책, 그에 대한 반감이 들어서 거들떠도 보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 그저 또 하나의 잘난 사람이 생겼구나.... 그 잘 난 점을 또 한번 과시하고 위용하는 구나 하는 내 짧고 무지한 생각에 이 책을 더 멀리 했었나보다.

그 당시 그렇게 각종 신문과 매스컴에 시끄럽기 까지 했던 이 책을 나는 지금에서야 읽어보게되었다. 10년 전의 나의 무지함에서 비롯된 어설픈 질투심이 아닌, 이제는 사회인으로 조금은 성숙했다고 자부하는 나 자신을 돌아보고, 지금 나의 순간을 조금이나마 이 책을 통해서 위로받고, 도전받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되었다. 게다가 덤으로 보너스 트랙이 있지 않은가?
10년전의 7막 7장에서 이제는 검증된 삶으로의 모습까지 보여주는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는 왜 이책을 10년전에 읽지 않았을까라는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며 읽어버렸다. 잠자는 시간까지 잊어가며 읽어내려간 이 책의 저자인 홍정욱 님에게 나는 무언의 감사를 느꼈다. 지금이라도 나에게 도전이 되는 말을 해준 이 책에 감사함을 느꼈다.

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경의로움에 대한 감탄사가 절로 나올 것이며, 또한 저자의 엉뚱함과 재치에 대한 웃음이 절로 나올 것이고, 저자의 문학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보면서 저자의 지적 수준에 대한 찬사가 절로 나올 것이다.

이러한 책을 읽으면서 독자들이 가장 범하기 쉬운 오류는 아무래도 맹목적으로 이 책에 대한 것을 그대로 따라하려는 경향, 혹은 무조건 남의 잘됨을 배아파 하며, 새로운 것과 충고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마음일 것이다. 저자도 이 책 말미에서 이야기 했듯이, 이 책에서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리라고 말한다.
나 또한 이 책을 읽고 나서 그런 생각들을 많이 하게되었다. 분명 이 책을 읽고 있는 우리는 저자와는 다른 삶을 살고 있기에, 저자의 처한 현실과 우리의 현실을 굳이 비교해가며 아파할 필요는 없다. 단지 우리는 저자의 도전정신과 끊임없는 문학으로의 열정, 그리고 가족을 사랑하고 자신의 나라를 사랑하는 정신을 배우면 되는 것이다. 이 얼마나 간단한 것인가....비싼돈을 들여서 유명강사의 강연을 들을 필요도 없고, 맹목적으로 TV에서 주절거리는 소리를 소음처럼 들을 필요도 없이, 자연스럽게 도전정신과 사랑을 배울 수 있는 이 책을 읽는 것이야 말로 정말 나 자신을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아닌가...

마지막으로 저자의 순탄한듯, 하지만 결코 순탄치 않은 삶에 박수와 존경을 표하며, 나 자신도 저자의 도전정신을 본 받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아울러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이 책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자신을 다시한번 추스릴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 기억에남는 구절 (p298)
바뀌어야만 하는 대한민국의 언론, 우리는 그 속에서 언론의 기업화, 대중화, 그리고 국제화를 선도하는 지식정보산업체로서의 변신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권력기관이 아닌 서비스 기업으로서의 언론, 독자 위에 군림하는 언론이 아닌, 독자를 찾아가는 언론, 그리고 영원한 내수산업이 아닌 동북아 중심국가 창출의 선봉에 선 언론, 그것이 바로 헤럴드미디어의 약속된 내일일 것이다.


by 반디앤루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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