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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과 문학의 만남 |  | |
| 지금처럼 시험기간이라 마음이 조급할때면 나는 그림책을 읽으면서 초조함을 달래곤 한다.. 그림을 본다라는 표현이 옳겠지만 ´보다´라는 표현은 왠지 뭔가가 빠진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는 ´그림을 읽는다´라고 한다.
여하튼 도서관서 그림책을 뒤적이다가 이가림의 ´미술과 문학의 만남´이라는 책을 집었다. 솔직히 제목은 좀 고루한 면도 있다. 그러나 모네의 그림이 표지에 가득한게 맘에 들었다.
저자는 미술과와 문학가(?)와의 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사실 문학하는 사람들중에는 미술에 상당한 조예를 갖고 있는 사람이 많다.. 또한 미술을 전공하지 않고서 문학창작을 하는 작가중에 미술평론을 쓴 사람이 꽤 있다.
어떤 그림을 보고 있으면 어떤 작가의 글이 떠오르기도 하고 반대로 어떤 글을 읽다가 어느 화가의 그림이 연상되기도 한다.그리고 후에는 두 사람의 관계가 서로 영향을 미치는 친구사이였다거나..그런 후문을 접하고..´그랬었구나..´라고 끄덕였던 경우.
꼭 친구가 아니더라도 (같은 시대에 존재하지 않은경우)서로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마네와 바타이유, 제리코와 아라공, 샤르댕과 푸르스트...처럼..
그러나 이 책은 페이지에 한계가 있었고 한작가의 많은 그림을 수록할수 없었고 많은 화가를 다루지 못한다..그건 저자 역시 아쉬워한 점이기도 하지만.. 저자가 내세운 제목처럼 미술과 문학의 만남을 우리에게 소개해 주는 정도라고나 할까.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뭉크나 클림트는 쏙 빠져있더라..-_-;;
예술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색채가 도구가 되는 화가..문장이 도구가 되는 작가. 표현방법은 다르지만 그림을 읽는, 책을 읽는 독자의 입장에서는 둘다 즐거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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