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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릭, 서양미술사 |  | |
| 미술사 복수전공을 준비하기 위해 미술사 관련도서를 찾아다니던 중, 이곳 yes24의 리뷰를 믿고 이 책을 구입했다.
서양미술사는 양이 매우 방대하다. 때문에 서양미술사 책의 대부분은 매우 두꺼워서 읽기도 전에 기가 질리는 경우가 많다. 또는 몇권으로 나누어 출간되어, 갖고 다니기도 불편할 뿐 아니라 금전적 부담(?)을 안겨주기도 한다. 그러나 이 책은 싸이즈가 약간 큰 대신(컴퓨터관련도서 크기) 3백여쪽의 페이지 안에 컴팩트하게 서양미술사를 아우르고 있다. 오히려 큰 싸이즈 덕분에 도판과 텍스트를 적절히 배치할 수 있었다는 느낌도 든다.
또한 개인적으로 미술관련 도서는 화보의 질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미술작품이 종종 흑백으로 인쇄되어 감상에 지장을 주는 책도 많다. 그러나 이 책의 도판자료는 몇페이지를 제외한 대부분이 컬러이며, 인쇄상태가 좋아 자꾸 보고 싶게 만든다.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어렵지 않으면서도 미술사를 제법 심도있게 다룬다는 점이다. 최근 나오는 미술관련 도서들 중에는 흥미 위주의 가볍고 단편적인 책도 꽤 많은데, 이 책은 미술사를 ´공부´하려는 사람이든, 미술작품을 ´접해´보려는 사람이든 흥미와 지식 두가지를 모두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중요하게 다뤄지는 미술가의 작품이나 일화를 박스안에 따로 넣어 정리하는가 하면, 당시 시대상을 간략히 설명하며 연대표를 첨부해 사회상과 연관지으며 이해하도록 돕고 있다. 또한 각 양식 및 아티스트의 특징을 키워드로 제시, 비교 대조하여 미술사를 잘 모르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구성되었다.
읽을 때마다 더 많이 보이는 책이다. 처음에는 쉬운 부분만 보며 넘어가다가, 공부하면서 때때로 의문점이 생길 때마다 이책을 들춰보며 더 많은 것을 얻게 된다. 미술사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관심을 가지고 읽다 보면 어느새 상당한 지식을 갖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다만 회화 및 조각, 건축까지 광대한 범위를 다루려 하다 보니 건축에 대해서는 다소 단편적으로 다루고 넘어간 듯한 인상이 남는다. 또한 현대미술 부분에 대한 정리가 약간 부족한 듯하다. 그러나 서양미술사를 총체적으로 다루다 보니 이러한 면은 어쩔 수 없다고 본다.
by http://www.yes24.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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