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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의 모험
나는 학교에서 도서관 아르바이트를 한다. 도서관으로 들어오는 대량의 새책들에 바코드와 라벨등을 붙이고 정리하는 작업을 한다. 그러다보니 수 많은 책들을 접할 수가 있는데 책 정리를 하다가 우연히 이 책을 접하고는 갖고싶다는 생각이 충만했었다. 그래서 좀 비쌌지만 과감하게 투자해서 책을 샀다. 양자역학... 하이젠베르크에서부터 아인슈타인 슈뢰딩거 등등... 이름만 들어본 유명한 과학자들의 이름이 등장하지만 이 책은 양자역학의 공식들과 논리들을 주입식으로 강요하지 않는다. 양자역학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는 학생들이 처음부터 시작해서 결국 양자역학의 끝까지 한걸음씩 다가가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양자역학이라는 어마어마한 학문(책에서는 양자역학을 수학의 모든 단계를 마스터하고 그 위로도 엄청난 단계를 올라야 양자역학이라는 학문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에 닿기 위한 어린아이들의 기행문과 같은 이 책은 그 책의 구성에 있어서도 만화형식과 부담없는 구성으로 술술 책장이 넘어간다. 마치 얼마전 인기를 누렸던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처럼 그냥 양자역학이라는 학문을 부담을 가지고 공식부터 외우는 방법은 절대 쓰지 않겠다고 한다. 그냥 편안하게 양자역학을 즐기자고 한다. 수학의 모든 단계를 뛰어넘는 학문이라고 말해놓고선 즐기자고? 하지만 책을 보면 알겠지만 책을 쓴 저자들(Hippo라는 모임:여러나라의 언어를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언어습득을 하기 위한 모임)은 양자역학 또한 다른 외국어와 마찬가지로 과학이라는 언어로 생각하고 편안하게 즐기자는 것이다. 이들의 언어, 학문에 대한 접근자세와 남들은 머리 싸메고 공부하는 이 양자역학을 즐기자고 외치는 그들의 모습에 끌리게 되었다. 실제로 이제 막 양자역학이라는 학문을 시작한 전공자들 뿐만아니라 양자역학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일반 학생들 까지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책이라고 자신있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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