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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 게바라식 경영 |  | |
| 얼마 전 개봉한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이라는 영화는 유명한 영화 감독 빔 밴더스의 작품이라는 것 뿐 아니라, 우리에게 잊혀져 있던 쿠바의 음악적 거장들을 헐리우드 영화가 그려내었다는 사실로 화제가 되었었다. 실제로 그 영화를 본 관객은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OST는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했고, 공산국가로만 알려졌던 쿠바는 뭔가모를 매력을 지닌 나라로 자리잡았다.
쿠바라는 나라를 떠올리면 나는 다시금 ˝체 게바라˝를 떠올리게 된다. 물론 그에 대해 많이 아는 것은 없지만, 사르트르가 그랬듯이 ˝20세기의 가장 성숙한 인간˝이라는 데 선뜻 동의할 수 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부와 지위를 버린 다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듯이 쉬운 일이 아니며, 한 때의 치기따위로 할 수 있는 일도 아닐 것이다.
쿠바라는 나라에서 혁명에 성공한 젊은이는 다시 그곳을 떠나 볼리비아로 날아갔다. 그가 진정 원했던 것은 ˝쿠바˝의 해방이 아니라 인류의 전체의 해방이었던 것이다.
요즈음 우리 사회에서 체 게바라는 다시 부활되고 있다. 카스트로에게 보냈던 음성이 음반으로 출시되고, 그의 일생이 평전으로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된다. 포레스트 검프에서 검프의 얼굴이 찍힌 티셔츠가 날개달린 듯 팔린 것처럼 요즈음의 젊은이들은 게바라의 얼굴을 가슴에 안고 다닌다.
물론 이러한 이미지들은 어느 정도 게바라에 바탕을 둔 것이기는 하다. 그러나 노파심에서 보자면...
우리는 이미지만 먹고, 게바라가 진정 실천하고자 했던 휴머니즘은 잊어버린 것은 아닐까... 왜 체 게바라인가!!!? 기업은 이윤 창출을 위한 것이다. 이 목표를 위한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단 한가지 방법뿐 인 것처럼 보인다. 오직 ˝자본˝이고 돈이다. 천민자본주의라고 표현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우리는 과정없이 결과만을 보고 달려온 것 같다.
직원들에게 희생을 강요하면서, 부는 경영자가 몽땅 가져가는 이런 풍토를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회적 분위기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헌신의 리더십, 조직관리, 네트워크 등은 우리가 지금껏 생각하던 것과는 조금 다를 수 있다. 어쩌면 이런 방법은 돌아가는 길처럼 느껴질지 모른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가 진정으로 살아가는 가치를 높여주는 일이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기업은 이윤 창출을 목표로 하지만, 우리는 왜 이윤을 만들어내야 하는가. 하는 문제를 다시 생각해 보게 한다.
by http://www.yes24.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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