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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카루스의 날개로 태양을 향해 날다 |  | |
| 안경환 교수님의 책을 각 권마다 깊이 공감하며 읽은 기억에 의지해 이 책을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샀다. 몇 년전 <법과 문학 사이> 보다 한결 이해하기 쉬웠다. 영화 속에 무슨 법 얘기가 많이 나오겠는가 하는 다소 어리석은 생각을 가지고 이 책을 폈다가 죽비로 흠씬 두들겨 맞고 마지막 책장을 덮은 기분이다. 문학도 사람들간의 갈등을 다룬 것이고, 법도 그러한 것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는 것과 같이 문학을 영상에도 옮긴 영화라는 것도 법과의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다. 이런점에서 한 법학자의 이러한 연구는 그 가치를 널리 인정받아 마땅하다.
다만 신문의 한정된 지면에 연재했던 글이라 각 영화에 배정된 글의 양이 다소 짧다는 인상을 준다. 그러나 문학적 표현의 강점이 함축성에 있듯이, 저자는 적절한 함축과 코노테이션으로 불필요한 말을 없애고 필요한 말은 충분히 전달하고 있다.
법학과를 지망하는 고등학생으로서 영화를 통해 법률을 다시금 성찰케 한 이 책으로 얻은 사고의 지평의 확장은 정가의 열배를 준대도 아깝지 않았다.
일반인들도 이 책을 통해 영화속에 비친 법률이 어떤 것인지,21세기에 있어서 법의 역할이 무엇인지, 법치주의 사회 구현이 왜 필요한지 성찰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되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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