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 사랑과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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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만적 사랑과 사회

낭만적 사랑과 사회라는 이 소설집은 여러편의 베스트극장을 보는 듯하다.
이 책은 정이현이라는 내가 처음 만나는 작가의 소설집이다. 낭만적 사랑과 사회/트렁크/소녀 시대/순수/무궁화/홈드라마/신식 키친/이십세기 모단 걸_신 김연실전 이렇게 총 7편의 단편들로 이루어져 있다.

처음 읽어본 정이현 작가의 글들은 나에게 적지않은 충격을 줬다. 솔직하고 적나라한 성표현이며, 결혼과 여성이 받는 사회의 냉대를 거침없는 표현으로 시선을 끌게 한다.

이 소설속 주인공들은 나쁜여자들이다. 겉으로 순한 척 평범한척 보이지만
삶의 이면엔 치밀한 계산과 그녀들의 영악함이 보인다. 정이현을 소설속 주인공들은 ‘여성’이라는 역할을 주어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슬퍼하거나 저항하는 대신 그것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면서 자신의 욕망을 추구한다.

이 소설들은 톡 쏘는 다이어트 콜라와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된다. 칼로리 걱정없는 시원한 다이어트 콜라...... 2004년에 정말 시원한 소설한권 본거 같다. 낭만적 사랑과 사회 이 글과 난 순수 그리고 홈드라마 이 작품이 유난히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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