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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고백한다, 현대의학을: 불완전한 과학에 대한 한 외과의사의 노트 |  | |
| 신문 신간책 코너를 통해서 알게된 이 책....<나는 고백한다 현대의학을>. 왠지 뭔가 처음부터 끌려서 바로 예스24에서 주문을했다. 택배 상자를 부랴부랴 풀러서 먼저 꺼냈다. 표지부터 눈에 띄었다. 표지에서 느껴지는 기존의 책들과는 왠지 다른 낯설음...그리고 의학잡지 표지 같은 약간은 어색함 마저 들었던 것이 나의 이 책의 첫 느낌이다. 하지만 이러한 표지 하나로도 이 책의 여러가지 첫 느낌이 들었던 것은 결국....이 책 자체에 대한 호기심이 대단했던 거라 생각이 든다. 미국의 한 의사가 써내려 가는 이 책을 읽다보면 의학소설같은 느낌도 들고...때로는 TV로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 같은 생생함이 느껴진다. 또한 의학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것 같고...물론 화자는 가완디 본인이겠지만...
의사가 써내려 가고 있는 이 책의 필체를 하나 하나 읽어내려가다 보면 상당한 글 재주꾼인 듯한 느낌이 든다. 물론 번역본이라서 그 느낌을 많이 전달 받지는 못했지만...그래도 번역본인데도 불구하고 이 책에서 느껴지는 저자의 필체는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꾼이것 만은 확실하다. 있는 사실을 그대로 말하면서도 무거운 주제는 때로는 심각하게, 그리고 계속되는 무거운 이야기는 중간 중간의 위트와 유머를 섞어서 말이다. 이 책은 어느 한편(의사와 환자)의 입장에서서 말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누가 더 잘하고 누가 더 잘못해다는 이야기도 없다. 저자 자신이 의사 임에도 불구하고 의사들이 하지 못하는 그들만의 이야기...어쩌면 그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이야기 임에도 불구하고 서슴없이 해나간다. 중용의 입장에 서서 글의 이야기 진행을 진두지휘해 나가는 모습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 아마도 의사와 환자들의 지금까지의 오해와 불신, 혹은 과신등을 약간을 떨쳐버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가격이 만만한 책은 아니지만....이 책을 사서 읽는다면 결코 후회 한다거나 하는 일은 없을것이다. 책의 저자인 한 의사의 고백을 듣는 것 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의사와 환자의 부분들을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by http://www.yes24.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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