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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봉준
동학혁명 선봉자 녹두장군 전봉준




녹두장군 전봉준의 전기를 읽었다. 전봉준은 키가 작고 어릴 때부터 별명이 녹두였다고 한다. 그렇

게 작은 몸집으로 20만 명의 동학군을 지휘하였다고 하니 그 용맹함이 더욱 우러러 보였다. 전봉

준이 살던 시대는 우리나라가 매우 어려운 때였다. 정치가들은 권력에만 눈이 어두워 나라를 잘 다

스리지 못했고 관리들은 백성들의 재산을 함부로 빼앗고 괴롭혔다. 백성들은 가난과 관리들의 횡

포에 시달리며 고통을 받고 있었다.

전봉준은 이와 같은 시대에 농촌의 한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다. 글방의 훈장이었던 전봉준의 아

버지는 옳은 일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은 사람이었는데 전봉준도 아버지를 닮아서

성격이 곧고 의지가 강했다.

그 무렵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는 동학의 이념이 백성들 사이에 널리 퍼지고 있었다. 전봉준도 고

부의 접주로서 열심히 동학을 믿고 있었다. 그 당시는 나라 안 어디에서나 관리들의 횡포가 매우

심했는데 특히 전봉준이 사는 전라도 고부에서는 군수 조병갑의 횡포로 농민들이 심한 고통을 받

고 있었다. 결국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된 고부의 동학 교도들이 전봉준을 중심으로 난을 일으켰

다. 이 불길은 전국으로 번져 동학 운동으로 발전하였다. 그러나 잘 훈련된 일본군들이 끼어 들어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우리 땅에서 일어난 일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다른 나라의 힘을 빌려

해결하려 했으니 참 안타까운 일이다.

이번에 전봉준의 전기를 읽고 느낀 점이 참 많았다. 무엇보다도 옳지 못한 것에 대해 당당하게 말

하고 죽음으로 대항한 전봉준의 용기있는 행동이 존경스러웠다. 전봉준은 그가 살았던 시대에는

역적으로 몰려 죽임을 당했지만 농민들의 슬픔과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그들과 고통을 함께

한 참다운 지도자였다는 것을 이번 전기를 읽고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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