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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슬픈 노래는
왠지,서슬 퍼런 칼날로 오는 새벽 하늘이 조금 내려준 별빛과아직은 다듬어지지 않은나의 양심을 옆구리에 꿰 차고금빛 여명이 열리는 순간까지내가 소망한 것이 무엇인가 덜 성숙된 나의 양심과귀로 듣는 내 발자국 소리그리고,비릿한 강내음에 흔들리는 갈대 소리를 들려주는바람이 스쳐 갈 뿐,강둑에 앉아 나는 무엇을 생각하는가 유년시절 불구덩 같은 꿈도절박한 목마름으로 비는 소원도계절을 노래하는 감성까지도,중병을 앓고 있는 욕구의 통곡 속에서몰염치한 양심만심장에 데워져 허우적거릴 뿐 나태와 안일,증오를 알상의 바닥에 깔고탐욕을 내 세운 미사여구로 사랑이란 아름다운 언어도 잊어버리고철저히 굴절된 나의 가치관은저기 여명의 창이 열리는 순간,알몸으로 허둥대는영혼과 비굴한 흔적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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