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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
내 배속에자식 품은 날부터나를 잊고 살았네라네 행복에 내가 더 기쁘고네 아픔에 내가 더 아팠네라걸음마 하는 날내가 서 있었고책가방 메는 날 내 어깨에 메었네라시험 볼 때 마다 내 가슴이 시험을 치렀고대학생이 된 날 내가 대학생이 되었네라다만 네가 결혼 하는 날 어미는 없었네라네가 버린 어미는 홀로 남아네 삶이 아닌 어미의 삶이 되었네라이제야 내가 누구인지 알았네라난 네 어미가 아니고 나였네라다만 내 가 슴에 촛불 하나 켜 있어생명 다하는 날까지 네 뒤에서 불 비추는 일은 멈출수 없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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