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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 이름, 삼행시 *** |  | |
| [양]이 매력 있는
이유 하나 있지요
한번씩 재미없는 날
표범은 못되어도
숫놈 성가실 때
암놈의 늑대 같은
앙탈에 나는 반했어요
[전]생을 믿지 않는 전생이
기억 한 점 없음인데
건널 수 없는 강둑에 서 서
백골이 다 젖도록
하늘로 눈물 흘리던 고목이
이생을 맞은 듯,
아직 시린 눈보라 쳐서
흔들릴 때 있지만
우린, 옷깃 서로 여미다
설움 터져 솟구치는 화산처럼
뜨거워만 가지요
[옥]이란, 당신이 수억년 품어 온
고통의 비밀이 압축된 결정체,
할 말 잃은 채
흐르기만 하는 [윤]은
하늘에 오를 나래를 달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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