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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슬픈 것은
창녀촌 悲歌 - 趙司翼 -
가로등마저 눈감아버린야화들의 꽃밭에는곪아 터진 흔적들만이 오늘도 불야성으로 밤을 지킨다 해 그늘을 밤으로,달 그늘을 낮으로, 술 취한 네온빛 속에서야화를 쫒는 불나방들의 미친 몸짖들만이 열기를 더하고에레나들의 삶은 그렇게 썩어간다 채, 피지도 못하고 썩어가는 야화들의 슬픈 삶 속에서졸음 이기지 못해 깜빡이는 네온 불빛들만이 에레나들의 삶을 알기라도 하듯이그렇게, 피지도 못하고 죽어가는 꽃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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