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그 흔적

인기 검색어

joungul.co.kr 에서 제공하는 좋은글 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가을 그 흔적

갈바람이 부는 날엔
산천은 붉게 색칠을 하고
하늘과 바다는 푸르게 색칠을 한다.

그대 서 있는 자리에
내가 서 있는 자리에
가을은 이별을 서두르며
어디론가 길 떠날 채비에 분주하다.

남쪽에서 불어오는 갈바람은
산천을 붉게 물들이고
들녘에 곱게 자란 꽃잎마다
이별의 흔적을 남기고 사라진다.

그대 머문 그 자리엔
단풍잎 새가 되어 날고
내가 머문 이 자리엔
가을 꽃잎 하나 둘 눈물 되어 떨어진다.

겨울이 오기 전에
가을 꽃잎 하나 둘 떨어져
그대 서 있는 그 자리에
내가 서 있는 이 자리에
걸어 온 삶의 흔적 침묵의 꽃으로

회사소개 | 이용약관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사이트맵

(주)비즈폼 서울시 강남구 역삼로 204 (역삼동) 604호 / 부산시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257, 1601호 (하버타운)
대표이사 : 이선규 / 개인정보책임자 : 유상길 / Tel.1588-8443 Fax.080-082-4990/ 비즈폼 써포트

사업자등록번호 : 605-81-38178 /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 제2015-부산해운-058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