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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로 가는 그리움
바람이 밤새도록 후리소리 내더니바다 쪽 통창에 찬 서리 더께로 앉았다햇덧은 자라목처럼 짧아지고쇠하여진 초목들이 요동질이네날씨 뜨르르 해지면산 사람이사 총알같이 살 궁리하겠지만이디오피아 아이같이 여윈 너는와삭대는 베옷 한 벌로이 삼동(三冬)을 어이 사나올 가을이그런 대로 풍년이었지만꽁지만 남은 한해가 순할지는 모르것네문지방 밖이 저승이라 더니네 있는 곳 그리 먼 곳이더냐어느 역사에 나가 차를 타면네 있는 곳 닿으려나올해도 널 가슴에 품은 채 가을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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