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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년 열두달 꽃 이야기(장미) |  | |
| 내가 꽃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꽃이 장미꽃이다. 그래서 나는 옛날에 샀던 언니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게되었다.
옛날 유럽에 향수를 파는 상인이 있었다. 하지만 그의 마음은 향기롭지 않았지요. 향수 값이 무척 비싸서 그는 부자였지만 무척 인색해서 자기 집에서 나는 흔한 향수 한 방울도 가족들에게 쓰지 안고 허영심도 강해서 귀족의 신분도 돈으로 샀어요. 그런 그에게는 아픔답고 착한 딸 로사가 있었어요. 그의 딸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로사는 아버지와 모든 면에서 달랐어요. 인정 많은 그녀는 불쌍한 사람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보살펴 주었을 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친절했어요. 그래서 마을 사람들 모두 로사를 좋아했어요. 특히 그녀의 집에서 일하는 바틀레이라는 청년은 로사를 깊이 사랑하고 로사 역시 바틀레이를 사랑했어요. 바틀레이는 매일 아침마다 정원에 나가 일하면서 로사에게 향수를 한 방울씩 주고 구두쇠이신 로사의 아버지 몰래 가져왔다. 그들은 향수와 함께 사랑을 키워 갔어요. 한 방울씩 모이던 향수가 로사의 향수 단지에 하나 가득 차게 되었을 무렵, 바틀레이는 전쟁터에 나가게 되어서 꼭 살아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떠났다. 바틀레이가 떠나자 로사는 매일 그를 생각하며, 그를 대신해서 향수를 모으기 시작하고 바틀레이가 자신에게 준 것처럼 그가 돌아오는 날 주리라 다짐하며 모았는데 전쟁이 끝나자 로사는 설레는 마음으로 바틀레이를 기다렸지만 그녀에게 돌아온 것은 싸늘한 그의 주검뿐 이였다. 로사는 그의 주검이 담긴 관을 끌어안고 울고 또 울었다 그리고 사랑의 약속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를 깨달았고 로사는 흐느끼며 그의 관에 그 동안 모은 향수를 모 두 뿌렸다. 그런데 때마침 이것을 본 로사의 아버지는 딸이 자신 몰래 향수를 모았다는 사실과 그렇게 비싼 향수를 쓸데없이 뿌려지는 것이 몹시 화가나서 펄펄 뛰던 그는 화를 주체할 길이 없어 그만 바틀레이에 관에 불을 지르고 말았지만 관을 끌어안고 있던 로사의 몸도 불길에 휩싸여 관가 함께 사그라들어 갔지요. 로사가 죽은 자리에서 사랑 때문에 불길 속에서 죽은 그녀처럼 정열적이고 아름다운 한 송이 꽃이 피었는데 이게 바로 장미이에요. 나는 이 책을 읽고 로사의 아버지가 자식보다 부자가 더 좋아서 불도 지른 아버지를 원망할 것 같다. 로사는 바틀레이를 배신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사랑을 한 로사에게 감동 받았다. 비록 아버지한테 죽었지만 바틀레이를 끝까지 사랑하는 로사! 나도 친구들에게 배신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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