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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괄량이 길들이기
예전에 선생님게서 티비로 보여주시게되어서읽게되었다
선생님께서는 가시고기가 어떤 고기인지 자세히 설명해 주셨다.
˝엄마 가시고기가 알들을 낳고 떠나 버리고 그 자리에 아빠 가시고기가 와서 자지도 않고 그 알
들을 지키고 그 알이 새끼가 되면 아빠 가시고기는 자기가 먹을 것을 다 새끼한테 주고 자기 몸
은 극도로 쇠약해진대... 새끼 가시고기가 다 자라서 더 이상 아빠의 도움이 필요없게 되면 아
빠 가시고기의 곁을 떠나고 아빠 가시고기는 새끼 가시고기한테 짐이 되지 않기 위해 스스로 돌
틈에 머리를 박고 죽는 자식 사랑이 대단한 고기 라더구나.˝
아빠의 말씀 속에는 그 책의 내용이 요약된 것처럼 들렸다. 나는 평소에 책읽기를 무척이나 싫
어 하지만 아빠의 말씀을 듣고 나니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너무나 간절해졌다. 그 날부터 나는
이 책에 깊이 빠져 들기 시작했다.
병 걸린 아들과 이런 아들을 자기 몸보다 더 사랑하는 시인 아빠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였다.
아직 세상에 물들지 않은 순수한 열살바기 아이... 한창 어리광 부릴 나이에 너무 일찍 철 들어
버린 아이...
정다움....
그럴 수 밖에 없는 아이가 덧없이 가엽게 여겨졌다.
이 아이의 병은 급성 임파구성 백혈병... 그런 아들을 살리기 위한 아빠의 끝없는 노력과 아들
에 대한 아빠의 맹목적인 사랑... 그 사랑은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컸다. 그는 다움이 엄마
자리까지 채워 줘야했다.자신과 이혼하고 떠나 버린 아내로 인해 다움이가 주눅드는 모습을 보
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다움이 아빠의 그런 모습.. 잘은 모르겠지만 이게 모든 부모의 마음
이 아닐까?!
다움이는 항상 아파야만 했다. 백혈병이라는 무서운 병과 싸움을 해야 했고,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병원에서 온갖 고통을 겪었다. 아직 어린 아이에게 항암 주사는 너무 가혹한 일이었다. 내
가 만일 다움이 같이 몸이 좋지 않다면 아프고, 겪기 힘든 고통에 짜증을 많이 부렸을텐데... 다
움이는 자기가 짜증을 내면 아빠가 힘들까봐 꾹 참고 이겨내는 둘도 없는 효자 녀석 이였다. 승
리의 여신은 뭘 하고 있는지 이런 아이에게 승리의 기쁨을 누리게 하지 못하고 자꾸 힘든 고통
만 안겨준다.
오랫동안 투병생활을 해도 병은 나을 기색이 보이지 않고 자꾸 재발을 하다가 끝내 골수 이식
을 받는 방법 이외에 별다른 방법이 없게 된다. 그러자 몇 개월 밖에 남지 않은 생을 아이가 그
토록 지긋지긋해 하는 병원에서 항암 주사를 맞게 하며 아이의 마지막을 정리하게 할 수 없다고
생각한 아빠는 아이를 데리고 강원도 정선으로 간다. 아무런 희망도 없이 하루를 더 연장하기 위
해 병원에서 고통을 당하는 것 보다는 단 하루를 살더라도 자유롭고 행복한 속에서 아이가 삶
을 끝내기를... 오직 그 하나만을 바라면서 말이다. 어떻게 보면 다움이 아빠가 하나 밖에 없
는 아들 생명에 끝까지 메달리지 않는 행동이 좋지 못하게 비출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다움이 아빠의 마음을 조금은 알 것 같았다. 다움이 아빠는 어찌 잡고 싶은 마음
이 없겠냐 말이다. 어떻게라도 붙들고 늘어지고 싶은 마음, 그럴 수만 있다면, 잡을 수만 있다
면 어떤 방법이라도 썼을 아빠... 그러나... 그러기엔 아이의 남은 생이 더 불쌍해 질 뿐 이였
다. 아빠의 욕심으로 사랑하는 아들을 그렇게 할 순 없었을 것이다.
사랑하는 아이를 위해서 산 속으로 들어갔다. 아이는 잠시 기적적으로 병이 나아 가는 듯 보였
지만 역시 아이는 너무 운이 좋지 않은 게 분명했다. 안타깝게도 병이 다시 재발하고 만다. 아이
가 잘되기를 바래고 바랬건만 아이는 또 또... 아빠가 어쩔 수 없이 아이가 그토록 싫어하는 병
원에 다시 입원시켜야 했다. 이혼한 아내가 아이와 맞는 골수를 줄 여자를 찾았다는 소식을 듣
게 되는데... 다음으로 생긴 문제는 수술비였다. 그 동안 병원비 충당할 돈이 없어서 집까지 다
팔고 남은 게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4000만원 이나 되는 수술비를 감당할 능력이 없었다. 아들
의 수술비를 마련할 길이 없는 아빠는 마지막 선택으로 신장매매를 택한다. 자신의 신장을 팔
아 아이가 살아날 수만 있다면 정말이지 그럴 수만 있다면 못할 것 없는 아빠였다. 그러나 신장
을 팔기 위해 검사 받은 병원에서 뜻밖에 간암 말기 판정을 받는다.
나는 이 부분에서 가슴이 메어져 왔고, 나도 모르게 두 볼에 무언가가 타고 내려 오는 것을 느
꼈다. 눈물이 앞을 가려 한참동안이나 책을 읽지 못했다. 나는 마음속에 다움이의 초롱초롱한 눈
과 밝은 마음을 그리며 한줄 한줄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아이는 아빠가 눈을 판 돈으로 수술을 해서 살아나지만 아빠는 서서히 아이가 겪어 왔던 고통
을 느끼며 죽어간다. 조금 있으면 곧 다움이의 뛰어 노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런 모습을 눈
앞에 두고 다움이 아빠에게 다가오는 죽음.... 나는 화가 치밀었다. 왜 이처럼 착하게 사는 사람
에게 그토록 가혹한 형을 내리는지... 나는 마치 그 책 내용이 실제 일인냥 화가 났다. 다움이
아빠는 그런 자신의 현 모습에 억울해 했고 한없이 슬퍼 했다. 아들을 세상에 혼자 두어야 한다
는 두려움을 딛고 하나의 선택을 한다. 새끼 가시고기들이 아빠 가시고기를 떠나고 난 뒤 스스
로 돌 틈에 머리를 박고 죽는 아빠 가시고기처럼 말이다.
아빠는 아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프랑스에 있는 엄마에게 보내고 아빠는 끝내 고통을 느끼며 죽
는 정말 가슴 아픈 슬픈 소설이다.
나는 마지막 아빠가 아들을 프랑스로 보내는 부분에서 앞이 보이질 않을 정도로 눈물이 흘러
내렸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수 없이 부모님의 얼굴을 떠올렸다. 나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나의 소중한 부모님들을 말이다. 부모님들을 생각하며 나는 고개를 들 수 없을 정
도로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이런 소중한 분 들께 지금까지 너무 불효를 한 것 같아서였다.
자기 외엔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 요즘 나를 포함한 청소년에게 부모님의 사랑이 얼마나 위대하
고 소중한지 일깨워 주고 있다. 부모님의 조건없는 맹목적인 사랑을 우리는 당연시 여기며 살아
오지는 않았는지 한번 쯤 돌아볼 수 있게 해준 아름다운 소설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부모님의 사랑을 느껴 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본다

5대 회극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인 말괄량이 길들이기. 로미오와 줄리엣, 리어왕, 베니스의 상인은 내가 잘 알고 있는 책이었다. 하지만 말광량이 길들이기는 처음 듣는 제목이기도 하고 말광량이 길들이기란 제목부터가 나의 관심을 끌었다.
말괄량이 길들이기에는 파듀아의 부호 밥티스타의 큰딸 캐서리나라는 인물이 나온다. 캐서리나는 성격이 거칠고 난폭하에 비해 동생 비앤카는 온순하여 아버지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다. 그 때문에 언니인 캐서리나의 성격은 더욱더 거칠어지고 난폭한 행동을 거듭하여서 접근해오는 남성은 한명도 없었다.
이 얘기를 들은 베로나의 한 신사 페트루키오가 그녀에게 구혼한다. 페트루키오는 억지 결혼으로 캐서리나와 결혼을 한다. 후에 그는 캐서리나보다 더 난폭한 언동으로 제멋대로이고 난폭한 성격을 다스 하고 그녀를 길들인다. 정말 신기하고 웃겼다. 결혼식장에서 정장도 아니고 다 떨어져가는 옷을 입고 오지를 않나... 어이 없었다. 이런 페트루키오의 꾀가 얼마나 대단하던지.
한편, 캐서리나의 집에서 르센시오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그는 캐서리나의 동생인 비앤카를 사랑하여 가정교사로 변장하여 비앤나와의 결혼에 성공한다.
또한 페트루키오의 친구인 호텐쇼는 미망인과 결혼하게 된다.
세 사람은 얼마 후 다시 만나게 되는데 신부 중에서 남편에게 가장 잘 순종하는 사람이 누굴지 내기를 하였다. 그 내기에서 이긴 사람은 누구였을까? 이 책을 한 장 한 장 넘겨 읽을때마다 호기심이 생겼다. 내기에서 이긴 것은 페트루키오였다.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수 없었다. 더 순종적이고 착할 거라고 생각한 비앤카조차 오지 않았는데 캐서리나가 오다니...정말 황당하였고 한편으로는 페트루키오의 능력이 참 신통하였다.
여기까지가 말괄량이 길들이기의 내용이다.
좀 짢은 내용으로 적어져있었지만 정말 재미있었다. 난폭한 성격의 캐서리나를 더 황당하고 어이없게 만든 페트루키오. 정말 꾀가 대단하다. 아무도 상대안할려고 드는 캐서리나를 길들이다니.
책을 읽으면서 페트루키오의 꾀가 참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셰익스피어의 다른 작품들도 훌륭하지만 이책도 매우 재미있고 독창적인것같다. 셰익스피어의 책은 5대 희극 4배 비극 말고도 다른 이야기가 아직 많다고 한다. 이 책을 읽고나니 다른 책들도 꼭 한번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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