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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동아 |  | |
| 내가 특별히 과학에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싫어하는 것도 아니다.
학교에서 배우면 ‘그렇구나!’ 그 정도로 알고만 있었다.
그런 나에게 과학 동아는 과학에 대한 흥미를 주었다. 학교에서 배우는 과학 보다 훨씬 폭 넓고 재미있는 내용들이 많았고 어려운 내용들도 알기 쉽게 풀이해 놓아 더욱더 좋았다.
지금 까지 과학 책들을 많이 읽어 왔지만 다 뻔한 내용들이었다. ‘자연을 살리자.’, ‘미래에는 이렇게 될 것이다.’ 가 거의 대부분이었다.
그렇게 재미있게 읽은 과학 동아가 벌써 5권 째이다.
이번 3월호에 눈에 띄는 내용이 하나 있었다.
‘농구 막슛 65% 성공률의 비밀’
농구를 좋아해서 그런지 눈에 띄었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것이 있으면 그걸 연구한다. 그래서 다 익히고 싶다. 대표적인 것이 공부, 게임, 농구이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 읽지 않고는 못 배길 것 같았다. 글자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열심히 읽었다.
막슛을 쏘는 선수는 SBS의 용병 데니스 에드워즈이다. 나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수이다. 농구 경기를 보면서 에드워즈가 쏘는 슛을 보며 ‘어떻게 저게 들어갈까?’ 하고 생각해 본 적이 참 많다.
그런데 이번에 과학 동아에서 이 내용을 다루고 있는 것이다.
에드워즈가 슛을 쏘는 폼을 보면 말 그대로 막슛이다. 다른 선수와는 다르게 한 손으로 집어 던지듯이 슛을 쏜다 하여 일명 막슛이라고 한다.
에드워즈는 지난해 12월 12일 신세기전에서 56점을 넣으면서 54점인 경기당 최고 득점 기록을 깼다. 그 뒤 11일에 57점으로 또 한번 신기록을 세웠다. 이런 추세로 나간다면 시즌 최다 평균득점인 32.29점의 기록을 깨고도 남을 것이다.
이런 에드워즈의 슛에서 과학적인 원리가 숨어 있다니 참 신기한 일이다.
에드워즈는 공을 던지는 방향이 불가능한 훅슛과 언더슛을 구사한다. 이런 슛들은 원핸드 슛의 변화형인데 투핸드 슛보다 0.1-0.3초나 빨리 쏠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에드워즈의 막슛은 원핸드 슛보다 한 템포가 더 빠르다. 그러니까 뛰자마자 바로 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상태에서는 슛이 들어가기가 힘들다. 자신의 중력보다 매우 불안한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에드워즈는 미국에서 자신 보다 훨씬 큰 미국 선수들의 수비를 피하기 위해 이러한 슛을 연습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노하우를 지녔다고 한다. 역시 과학적인 원리도 따르지만 자신의 노력도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또 과학 동아에서는 ‘농구공에 역회전을 거는 이유’라는 내용도 담고 있었다.
농구 선수가 던진 공을 보면 나가는 방향과 반대로 회전하며 날아가는 것을 볼 수 있다.
공이 날아가서 백보드를 맞는다 생각하면 역회전하며 날아가는 쪽이 유리하다. 왜냐하면 역회전이 걸린 공은 백보드에 접촉하는 순간 마찰력이 위로 작용하는데, 반작용으로 아래쪽으로 힘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링에 바로 들어갈 확률이 커지는 것이다.
그런데 에드워즈의 막슛은 한 손으로 잡고 던지는 것과 비슷한 슛이므로 역회전이 덜 걸릴것이다. 이렇게 볼 때 에드워즈는 이상한 슛을 쏘고도 성공률 65% 자랑하니 이래저래 너무 신기하다.
이렇게 일상생활에서도 숨어 있는 과학이 많다. MART의 설계 구조, 패스트푸드점의 의자의 비밀 등 과학 동아에서는 보기 힘든 것에서부터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많이 보는 것들 까지 자세하게 풀어주고 있다.
내가 이렇게 잡지를 보고 독후감을 쓰기는 처음이다. 그만큼 과학 동아가 좋다는 이야기 일까??
앞으로도 과학에 대한 궁금증은 나의 친구인 과학 동아와 함께 풀어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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