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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성탐험 |  | |
| 어딘 가로 훌쩍 떠나버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이 책을 마친 순간 그것이 너무 궁금해졌다. 사실, 이 책에는 글보다 그림이 더 많았다. 학교에서 내어준 종이에도 없는 인기는 없는 책이었다. 비록 상 같은 건 못 탄다 하더라고 내게는 지금 고등학교에 들어와서 책 한 권을 읽을 수 있다는 여유.. 그것에 대해 감사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생각은 이제 그만두고 내가 떠났던 행성 탐험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10, 9, 8, ………2, 1, 0˝ 출발!!! 이것이 처음 책장을 펼쳤을 때 생각난 것이다. 정말 먼 꿈과 같은, 이루어질 수 없을 것만 같은 그런 여행을 같이 떠난 것이다. 아폴로 호를 타고 달로 갔다. 처음 달을 봤을 때 느낀 것은 ´정말로 이것이 내가 집에서 보았던 달일까?´ 노란빛을 띠고 있던 달은 내게 신비감을 안겨주었다. 엇?! 자세히 보니 달이 움푹 파여 있군.. 그것은 크레이터라고 했다. 크레이터라... 학교에서 많이 들었던 거군.. 다음은 금성으로 가보았다. 그 어마어마함이란 이루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다. 기압도 지구표면보다 90배나 높았다. 지구 외에 다른 행성들은 살수 있는 곳이 못된다. 지금 사람들이 찾아보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우리가 살수 있는 곳은 찾지 못하였지 않은가.. 왠지 모를 향수가 나서 지구를 바라보았다. 파란색과 하얀색 등등이 주로 조화를 이룬 지구는 그야말로 하늘빛이었다. 저렇게 지구는 아름다운데 왜 나는 진작 몰랐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멀리 인공위성이 보였다. 우리나라 것은 아니었다. 다음은 화성으로 가보았다. 백번 듣기만 하는 것보다 한번 보는 게 낫다고 실제로 보니 타고 있지는 않았다. 알고 보니 지구에서의 드라이아이스 같은 것과 얼음덩어리들로 이루어진 불과는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진 그 자체였다. 자세히 보니 자주 녹았었던지 물이 흘러간 자국도 볼 수 있었다. 그렇게 화성에 대한 나의 이미지를 확 깨뜨리고 다음으로 간곳은 바로 제일 크다는 목성이었다. 멀리서 띠같이 보이던 것도 알고 보니 돌과 먼지 등등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300년이 넘도록 있다는 대적반이 보였다. 이것은 소용돌이로 때에 따라 엷어지거나 진해진다고 한다. 왜 이곳에 있는지도 알 수 없는 수수께끼였다. 주변을 둘러보니 이오가 보였다. 그러고 보니 목성 주위에는 위성이 많았다. 이오는 이름답지 않게 화산이 세차게 불을 내뿜고 있다고 했다. 다음으로 간 곳은 토성이었다. 고리가 아까본 목성보다 굵은 듯 했다. 하지만 두께는 200미터도 채 안 된다고 하니 믿을 수가 없었다. 더 자세히 보고 싶어서 토성의 표면으로 가서 자세히 보니 여기저기에 목성의 대적반처럼 소용돌이가 보였다. 하지만 목석의 구름의 세찬 흐름에 견주면 훨씬 얌전해 보인다고 했다. 그리고 나서 천왕성, 해왕성, 명왕성 그렇게 순서대로 둘러봤다. 우주는 정말 엄청난 지식과 체력을 요구하는 듯 했다. 난 아직 책으로밖에 여행하지 못하지만 정말 언젠가는 모두다 실제로 갈 수 있을 거라 짐작한다. 고등학교만 생각하지말고 한번쯤 이렇게 책에 빠져보는 것은 어떠할까? 일요일 같은 날 자신이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이런 여유쯤은 만들 수 있지 않을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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