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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리아 전기(戰記)´를 읽고


카이사르의

............´갈리아 전기(戰記)´를 읽고



´갈리아 전기(戰期)´의 저자인 카이사르(Gaius Julius Caesar)는 기원전 100년 7월 12일 생이다.
대대로 국가의 고위직을 차지한 명문 출신이었으며, 이미 젊은 나이에 가문의 명성을 입증하였다.
그 명성 덕분에 말년에는 그 시대의 가장 출중한 인물이 되었고, ´고대의 가장 위대한 인물´이란 칭호도 얻게 되었다.
로마가 확고한 국가라는 단일체를 이루고, 각 개인의 개성과 전체 목표의 조화로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지배하던 시기에 활동기로 접어들었던 카이사르(Gaius Julius Caesar)는 그 천재성과 예지를 발휘하여 로마의 영광된 지위를 유지하면서 그 몰락을 한참 뒤로 연기하였다.
카이사르(Gaius Julius Caesar)는 한 때 해적에게 생포된 적이 있었는데 부하를 시켜 몸값을 구해오도록 한 뒤 자신은 적의 수중에 남아 해적들의 비위를 맞추었다.
석방되기만 하면 되돌아와 해적들을 십자가에 매달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는데, 결국 자신의 말을 실행에 옮겼다.
그는 풀려나자마자 인근 항구 소속의 선박 몇 대를 무장시킨 후 곧장 되돌아가 해적을 추적, 체포하여 국가기관에 인계했던 것이다.
기원전 63년 카이사르(Gaius Julius Caesar)는 국가종교의 우두머리인 대신관(大神官)이 되었다.
겨우 37세의 나이로 이와 같은 요직에 선출된 것은 그의 탁월한 능력과 폭넓은 대중성을 입증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기원전 61년에는 지방장관이 되어 히스파니아(Hispania) 지역에서 최초로 군사요직을 맡았는데, 그는 여기에서 전쟁에 관한 탁월한 천재성을 발휘했고, 그 때문에 세계적인 명성을 얻어 장군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고, 그 지방을 철저히 관리하여 원로원이 그에게 ´개선의식´을 거행토록 하였다.

기원전 60년에는 로마로 돌아와 폼페이우스, 크라수스와 함께 동맹을 맺었는데, 이것이 제1차 삼두정치(trumvirate)로 알려지고 있다.
시민에 반하는 정치체제를 지속하려는 자들에게 대항하여 강력한 연합전선을 구축하고자 한 것이 이 동맹의 목표였다.
그는 기원전 59년에 집정관으로 선출되었다.
이후 9년 간 카이사르는 갈리아와 게르마니아 지역의 복속에 전념하게 되었다.
또한 2차에 걸쳐 대영해협을 건너 브리탄니아 지역도 정벌하였다.
그의 ´갈리아 전기(戰期)´가 다루는 시기의 대부분이 이 때에 해당된다.
카이사르와 같은 위인에게는 적이 있기 마련이다.
세 차례나 황제의 칭호를 거절한 것도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황제의 칭호가 주어지도록 꾸민 것이라는 추측이 일어 카이사르는 야심가라는 비난을 받아야 했다.
역사가들은 카이사르를 일컬어 ´고대의 가장 위대한 인물´이라고 평한다.
그처럼 다방면에 걸쳐 뛰어났던 인물은 어느 나라, 어느 시대에도 없었다.
장군으로서 그에게 비견할 만한 자가 없었으며, 역사가로서 그에게 버금할 만한 자도 없었다. 웅변가로서도 키케로의 다음으로 친다.
법률가, 정치가, 시인, 건축가, 그리고 수학자로서도 동시대의 탁월한 인물이었다.
카이사르의 저작은 방대하고 다양하나 전해지는 것은 단 둘, ´갈리아 전기(戰期)´와 ´내란기´ 뿐이다.
´갈리아 전기(戰期)´는 주로 갈리아 지역에 대한 그의 정복사업을 다루고 있다.
영웅에게는 반드시 그에 걸맞는 적이 있는 법이다.
결국 그도 브루투스와 카시우스가 주동이 된 음모단체에 기원전 44년 3월 15일에 원로원에서 피습 당했다. 그 날의 모임은 그가 왕위로 추대되는 것과 동방 원정(3월 18일)을 계획하기 위한 자리였다. 또 충격적인 것은 그를 죽인 주동자로 그와 가장 친한 브루투스가 끼어있었다는 것이다.
결국 그는 그의 적이자 경쟁자인 폼페이우스 상 아래에서 57세의 나이로 절명했다.
영웅이란 과연 무엇일까 ?
로마는 결국 망했지만 카이사르(Gaius Julius Caesar)라는 영웅 덕분에 그 끝이 상당기간 동안 늦추어졌다.

카이사르(Gaius Julius Caesar)말고도 한 명의 영웅이 나라를 구한 경우는 많다.
그 영웅이 그 국가의 지도자일 경우에는 그 영향이 훨씬 크고 빠르다.
소순(蘇筍)의 {관중론(管仲論)}에 ´일국이 일인흥, 이 일인망(一國以 一人興, 以 一人亡)´이라는 말이 있다.
´하나의 국가는 한 사람이 일으켜 세워 흥하게 하기도 하고, 한사람에 의해 망하기도 한다´는 말이다.
군대조직은 물론이려니와 사회의 어떤 조직도 마찬가지겠지만 지도자의 역할은 그 조직의 성패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따라서 이 책 ´갈리아 전기(戰期)´를 쓴 카이사르(Gaius Julius Caesar)에게서 ´자기 신변의 정리´란 하나의 교훈을 배울 수 있다.
역사를 더듬어 보면 조직의 지도자들이 자신이 총애하는 부하나 그 수하들에게 배반당해 권력의 핵심으로부터 쫓겨나거나 목숨을 잃게되는 경우를 가끔씩 본다.
카이사르(Gaius Julius Caesar) 역시 그의 측근인 브루투스나 카시우스 등이 주동이 된 음모단체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
지도자라는 입장은 대부분 구설수에 오르기 쉽고 또 그 자리를 노리는 적 아닌 적들이 주변에 수없이 많기 마련이다.
이미 지도자의 반열에 있는 사람은 물론이려니와 그 자리에 오르고자 하는 사람들, 하물며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범인(凡人)에 이르기까지 스스로가 꿈꾸는 목표달성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서기 위해서는 자기의 주변정리부터 깨끗이 해야한다는 것을 다시금 인지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는 예나 지금이나 한치의 오차도 없이 지도자들에게 부과되는 절대과제임을 책을 통해, 또는 우리들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지구촌 소식을 통해 피부로 실감나게 접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국민의 정부´ 집권말기에 나타나는 레임덕 현상들이 심각하다.
권력층의 이전투구(泥田鬪狗)와 선거분위기에 편승한 다양한 후보들의 이합집산(離合集散), 그리고 철새 정치인들의 부화뇌동(附和雷同)하는 모습들이 정치와는 문외한인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까지 쓸데없는 걱정거리를 안겨주고 있다.
정치야 어떻게되든 아무쪼록 새 시대 새로운 지도자를 뽑아야 하는 중요한 2002년을 보내며 이 책 ´갈리아 전기(戰期)´의 저자 카이사르(Gaius Julius Caesar)를 통해 새 시대에 맞는 지도자 상을 재조명해 보기를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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