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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화된 여자 - 오프라 원프라 |  | |
| 재닛 로(신리나 역 : 청년정신)의
´신화된 여자 - 오프라 원프라´을 읽고
사람 이름 오프라(Oprah)는 현재 미국에서 거의 보통명사로 쓰인다고 한다.
10년 전 한 잡지가 ´오프라=고백을 이끌어내기 위해 친근한 어조로 끈질기게 질문을 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이후 <월 스트리트 저널> 등은 오프라의 뜻을 더 광범위하게 부풀렸다.
① 대중 앞에서 하는 고백
② 세계를 전면적으로 변화 개조시키는 것을 의미하는 일상적인 용어라고 풀이했다.
오프라 원프라(48)라는 여인은 미국에서만 2천만 명의 시청자를 가진 명사회자로서 TV 토크 쇼의 여왕으로 불린다.
몇 년 전 여론조사에서 힐러리 클린턴에 이어 가장 존경받는 여성 제2위로 꼽혔다.
´우리 시대에 가장 성공한 미국인들´ 시리즈의 하나로 나온 좬신화된 여자─오프라 원프라는 성공한 투자가 위런 버핏, GE 전 회장 잭 웰치, 마이크로 소프트의 빌 게이츠에 이어 네 번째로 나온 책이다.
오프라는 미시시피의 시골에서 6세 때까지 신발 없이 지냈던 가난한 생활, 흑인 미혼모의 딸이라는 신분도 보잘 것 없었다.
9세 때부터 시달렸다는 성폭력 속에 14세에 조산아 출산 경력도 책에 노출된다.
본래 살이 찌는 체질의 그는 엄청난 비만을 경험했고, 불행한 애정관계를 반복했다.
이런 얘기는 토크 쇼 과정에서도 오프라의 입으로 고백되지만, 심지어 그는 자기가 마약을 했다는 사실을 브라운관에서 가감없이 털어놓기도 했다.
한국에서라면 당장 방송활동 중지감이였겠지만 미국에서는 달랐다.
특유의 솔직함을 힘으로 인기가 치솟았다.
시청률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성직자 역할로서의 토크 쇼 진행자´에 대한 신념을 갖고 있는 그녀는 자신의 활동은 보다 나은 사회를 위해 바쳐져야 한다는 소신으로 일한다.
흑인 출신에 대한 자부심은 이런 식으로 표현된다.
˝내가 모든 흑인을 위해 무언가를 말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낀다고는 않겠습니다.
단지 내 자신이 그들의 일부이고, 내 안에는 나보다 앞서 살다간 여성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오프라의 오늘은 후천적 노력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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