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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회.4
그대는 둥근 보름달이요
나는 언제나 든든한 바윗돌입니다
항상 내안에
그댈 가두기 원해
각진 내 모습 깨뜨리지만
상처난 조각조각
그대 가슴 찢기고
흐를수록 골베인
세월의 강가에서
목놓아 부르면
차디찬 강물 아래
엎드린 손 잡으며
일어서라 일어서라
나는 헤진 옷소매 추스리며
바윗 사이 고개 수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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