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글 나누기
joungul.co.kr 에서 제공하는 좋은글 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기적의 패
마음이 어두워서 길을 잃었네
이제는 습관처럼 되어버린 미로
겨울밤 성당입구에서 발을 멈췄네
무심히 바라보는 성모 마리아의 얼굴
적막과 무관심이 말을 걸었네

갈 길은 멀고 험한데
촛불 하나 밝힌 채 잠시 무릎꿇고
사랑의 깊이만큼 간절한 기도를 하였네
가슴은 잔잔한 그리움으로 빛을 발하고
공간의 거리만큼 닿을 수 없는 애절함은
마리아의 하얀 살결을 느꼈네

사랑하기 위하여
용서받기 위하여
아름다움이 죄악을 덮을 때까지
세상이 환희로 가득하기를 기도하였네
아픈 가슴에 기적의 패(*) 하나 담고서

 
비즈폼
Copyright (c) 2000-2025 by bizforms.co.kr All rights reserved.
고객센터 1588-8443. 오전9:30~12:30, 오후13:30~17:30 전화상담예약 원격지원요청
전화전 클릭
클린사이트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