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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렌드 오퍼스 |  | |
| 『홀랜드 오퍼스(Mr. Holland´s Opus)』
스티븐 헤릭(Stephen Herek) 감독의 1995년 작품
한 음악교사의 30여 년에 걸친 교육인생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정말.....서사시 같은 영화다. 2시간 20분!! 길다면 긴 상영시간 동안 수많은 에피소드를 서로 엮어가면서 ˝교사의 일생˝이라는 주제를 변화하는 시대배경과 함께 표출한다.
사실 위대한 교향곡을 작곡하는 것이 꿈인 홀랜드는...생활의 여유로움을 찾아 교사라는 직업을 임시로 택하게 된다...하지만...막상 들어선 교사라는 직업은 그리 여유롭지 못했다...아니...시간이 지나갈수록 학교에 더 치중하게되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 영화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교사도 인간이라는 것이다. 수많은 아이들에게 정성을 다해 음악의 즐거움을 알려주지만...정작 자신의 아이는 청각장애인...
이 영화를 보기전 수많은 추천의 내용들을 보게되었었다....하지만 영화가 시작되고 나서 조금 시간이 지난 후 난...정말 이게 그 유명한 영화인가...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너무나 평범한 내용에...헐리우드에 길들여진 나에게 있어서는 이제 영화의 중요한 요소가 되어버린 극적 장면도 없는...그저...마치 내가 한 인생을 사는 듯...그렇게 영화는 흘러간다...시간을 따라...흘러가 버린다....하지만 어느 순간엔가 난...홀랜드라는 교사의 마음을 느끼기 시작했다....그리고는 마지막 장면에서 난...크게 한방 먹어버렸다...
마지막...학교에서 쫓겨나야하는 입장이 되어버린 홀랜드 앞에 수많은 제자들이 나타난다...그중 한 제자가 말한다...『선생님 손길이 안 닿은 삶은 여기에 단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는 선생님의 교향곡이고 멜로디이며 음악작품입니다.』...너무나 자연스런 감동이었다...특정 학생, 학교, 교사...에 대한 여러 교육 영화를 보아왔다...하지만 이 영화는 달랐다...30년의 교육의 시간을 느끼며...함께 흘러가는 영화!!
주인공은...스스로 대단한 인물이 되려고 노력하는 흔적도,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려고 안간힘을 쓰지도 않는다....그저 자신에게 주어 진 현실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한 소시민의 삶.......그야 말로 평범속의 위대함이다.
영화속 한 장면 중 홀랜드가 청각 장애인인 아들 콜을 위해 부르는 존 레논(비틀즈 멤버)의 ´Beautiful Boy´의 노랫말 중 ´삶이란 당신이 계획을 세우느라 바쁜 동안에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이라는 가사가 떠오른다. 삶에 있어서 모든 것은 우리가 원하는 방향대로만 진행되지는 않고 아주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저 시간이 지나 어느 순간 자신을 되돌아보면 그곳에 서 있는 것이다. 인생의 마지막의 마지막 그 순간 진정으로 웃는 나를 만나고 싶다.
- This movie is symphony of your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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