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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운명
미하일 숄로호프가 쓴 사람의 운명이라는 책에서 우리는 다양한 사람의 군상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가지지 못한자들이 겪는 물질적인 굴레는 이제껏 러시아 문학

과는 그 관점이 사뭇 다릅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하는 문제보다는 무엇을 위

해 사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버리는 그 문장들은 이상으로 그 둘레를 쳐버리

기 보다는 직접적인 관여와 현실적인 경혐을 통해 그 힘을 더 합니다. 삶의 교훈을

전한다는게 어려운 일이겠지만 작가는 다른 사람의 삶을 엿봄으로 해서 조금이나마

그것을 깨달을수 있게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것들은 언

젠가 저를 변화시킬지도 모릅니다. 삶을 깨닫는다는건 변화하는 것일 테니까요.


사람은 누구나 자신들만의 세계에서 자기 자신을 만들어 가고 있을 것입니다. 그것

이 자신에 의해서든 타인에 의해서든 좁아져 간다면 누구나 힘들어 하게될 것입니

다. 그것이 특히나 물질적 환경에 의해서라면 더욱 그러하겠지요. 살아남기 위해서

무언가를 하게 될 때 우리는 그 행위에 대한 아무런 위미를 부여할 수가 없습니다.

그저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에 지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죠. 자신의 의지로서 그것

들을 해 나갈 때 우린는 우리자신이 하나의 존재로 완성되어 간다고 할 수 있을 것이

며 쉬지 않는 열정만이 이를 가능케 할 것이란걸 우리는 경험을 통해서 알고 있습니

다.

세상을 살아 가면서 우리는 점점 타락해가고 나약해져 갑니다. 스스로도 인식할새

없이 말입니다. 왜 살아가는 지도 모른채 하루하루를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가졌을 희망을 이제는 찾아보기도 힘들 그런 가여운 존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동심에 젖어서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없음을 알았고 누군가를 의지하며 산다

는게 너무나 힘들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점점 조여오는 현실의 벽을 볼 수 있게 되었

고 그것을 피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현실에 갇혀 지내지 않으

며 그속받지도 않습니다. 현실과 타협을 하게 되었고 그것이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

습니다.

과거에나 가졌을 법한 고리타분한 이상들로 나를 어지럽게 하지 않으며 행동의 망설

임도 원치 않습니다. 나는 점점 당당해져가고 세상을 알아 가는 것만 같은 착각 속에

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내가 바라던 삶이던 아니던 간에 이제는 더 이상 어찌

할수 없는 나 자신의 모습이 되고 말았습니다.

하루하루 힘들게 고뇌하던 이상자의 모습은 이제 없습니다. 현실속에 자신을 묻어

버렸기 때문에 그 허구를 깨닫지 못하게 되어버렸습니다. 이제는 하나의 일상으로

다가오는 모든 일들이 예전에 그렇게 부르짖던 세속적인 삶임을 이제 알 수가 없습

니다. 그저 평범한 하나의 일상일 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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