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글 나누기
joungul.co.kr 에서 제공하는 좋은글 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후 두시의 붓꽃
어제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문득 책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시내 나가기로 했다.
버스안에서 어떤 책이 나와있을까 무척 기대했는데, 책대여점은 내 기대를 완전히 짓밟았다..
그곳에 안간지 일년정도 된듯한데,, 책종류는 변한게 없었다.
변한게 있다면,, 판타지 소설이 많아졌다는것뿐..
어쨌든.. 그중에서 난 서정윤님의 책을 빌리게 되었다.
오후두시의 붓꽃은.. 다른 소설과 느낌이 무척 달랐다.
소설이라기보단 수필이나 에세이같다고나 할까..
시 한편을 쓰기까지의 과정을 그리고 있었고,, 중간중간 시를 읽을수 있었다.
그 책에서 읽는 홀로서기는 느낌이 색다르기도 했다.
책의 주인공을 통해 자신의 시에 대한 생각을 전한 서정윤님을 만날수 있었다.


[스쳐지나가는 단 한순간도 나의 것이 아니고
내 만나는 어떤 사람도 나는 알지 못한다.
나뭇잎이 흔들릴 때라야
바람이 분다는 것을 느낄 수 있고
햇빛조차 나와는 전혀 무관한 곳에 빛나고 있었다.
살아있음이 어떤 죽음의 일부이듯이
죽음 또한 살아 있음의 연속인가]
오후 두시의 붓꽃 중에서
 
비즈폼
Copyright (c) 2000-2025 by bizforms.co.kr All rights reserved.
고객센터 1588-8443. 오전9:30~12:30, 오후13:30~17:30 전화상담예약 원격지원요청
전화전 클릭
클린사이트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