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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 미워 진짜 진짜 미워 |  | |
| 나는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왠지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에 첫 페이지를 폈다.
맨 처음에는 한 글자 한 글자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읽었는데 계속해서 읽어나가니 정말 요즘 사회에 생각해 볼 만한 내용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은 동훈이라는 5학년쯤 되는 아이가 지금까지 쓴 내용들을 모아서 엄마에게 보내는 편지를 내용으로 한 이야기였다.
동훈이가 엄마한테 아주 호되게 혼이 났다. 몇 일 동안 계속... 왜냐면 이모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학원에 마구잡이로 5∼6개의 학원을 동훈이 생각도 하지 않고 마구 보냈다. 학원을 난생 처음 다니게 되는 동훈이는 그것도 5개가 넘는 학원에 지쳐 스트레스가 쌓이고 하루를 빼먹었다. 그러자 엄마가 화가나서 마루 때리고 혼냈던 것이다. 그러다 부부 싸움에 집을 나가기 까지 했다. 다행이 나중에 다시 돌아왔다. 처음에는 정말 누가 뭐래도 학원에는 절대로 안 보내며 밝고 건강하게만 자라라고만 했다. 그런 엄마였기에 동훈이의 마음의 상처는 컸다. 물론 동훈이가 잘못 했지만 정도가 지나쳤던 것 같다.
그러나 내 생각과는 달리 거기서 끝나는게 아니었다. 동훈이의 친구들은 더 심했다. 동훈이는 아무 것도 아니었다는 생각에 더 화가 치밀기 까지 했다.
우선 고운애 엄마! 그 아이 엄마는 허구한날 도박질이나 하고 다닌다. 보다못한 고운애는 엄마를 경찰서에 신고하게 되었다.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으면 자기 엄마를 신고 까지 했을까... 그러나 얼마 안가 어쩜 나도 그랬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고운애를 이해하기로 했다.
그 다음은 다람쥐(별명) 엄마! 다람쥐 엄마는 돈 밖에 모르는 사람이다. 뭐 나야 그런 사람들을 많이 TV로 통해 많이 보아서 대수롭지 않았지만 생각해 보니 이건 안 될 짓이라고 생각했다. 예전엔 그러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돈 때문에 한 가정에 금이 가게 만들었다. 돈..돈.. 돈.. 돈이 뭐길래 그렇게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것인지... 돈 때문에 자식에게 별 관심이 없다는 것은 정말 도박보다도 더 나쁘다고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황소(별명)네 엄마! 황소네 엄마는 주정뱅이다. 주정뱅이라서 그런지 친구를 불러놓고 술이나 마구 마시고 놀기만 하고 아빠하고 싸우고... 그런 사실들을 자신의 입으로 거침없이 말하는 황소다. 어떻게 보면 황소가 맨날 오락만 하고 앉아 있는 것이 황소의 엄마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 것 일지도 모른다.
휴..정말 너무했다..
동훈, 고운애, 다람쥐, 황소 그 아이들은 나하고 나이 차이도 1살이다. 그러나 나와 그 아이들의 삶은 완전 딴 판이다. 그 아이들이 받은 상처.. 그 상처는 무척 클 것이다. 마음의 상처 말이다. 물론 나는 그 상처를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한다.
그래서 나는 생각한다.
나는 행복한 아이라고…….나를 위해 항상 애쓰시며 고생하시느 ㄴ부모님을 생각하면서 작은 것에서 행복함을 느끼는 우리집,.
요즘 사회의 가정 문제에 난 해당되지 않는 정말 행복한 아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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