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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학 |  | |
| 우리나라의 옛 도덕 교과서로 불리 우는 이 소학이란 책은 읽어 보면 볼수록 내용에 있어서나 그들의 생각이 상당히 깊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우선 이 소학을 구성하고 있는 내용은 인간 도덕의 기본 윤리에 대한 내용과 의복 음식의 법도에 관한 공자의 말과 옛 성현의 교훈을 인용하였으며 옛 어진 이들의 행실을 수록하여 입교, 명륜, 경신편의 말들을 실증하여 본 받도록 하였다.
쉽게 얘기 해서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효인지 그리고 사람의 도리인지 자세하게 적어놓은 행동 규율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하나 같이 만만치 않은 내용들인데 지금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이해가 가지 않는 시대 오류적인 부분도 있으나 인간의 근본에 대해 정확히 적어 놓았기에 내가 느끼기에 좀 지나치지 않나 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원칙을 접할 수 있었던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 그게 맞는 내용이던 맞지 않던 내용이던 간에 나에게 있어 스스로 ˝그래 이것이다˝라는 말이 나올 만한 제법 가치 있는 내용도 있었다. 사실 유교라는 말을 들으면 우리들 인식에 너무 딱딱하고도 복잡한 절차가 있다 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데 이 부분이 요즘 사회 일각에서 거론되는 한국의 오랜 정신적인 사상이었고 오랜 전통을 이어 왔던 한국 사람들의 중심 사상이 되었던 유교가 왜 지금은 완전히 몰락해 버렸는가 하는 부분이다. 그것도 아주 갑작스럽게 말이다. 어떤 행동에 있어서 근원은 생각에 있을 것이고 그 생각의 근원은 마음가짐일 것이다. 바로 그 마음가짐을 올바르게 갖기 위한 방법적인 부분에 있어 우리 선조들은 아주 격식을 따졌고 매우 섬세했으며 지극히 정성스러웠다. 문제는 내가 받아 들일 수 있는 부분과 없는 부분을 선별할 수 있어야 하며 그 원칙 정도는 우리 스스로도 알고 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설사 그 원칙이 틀린 것이라 해도 말이다. 지금은 어색스럽고 어울리지 않지만 그래도 그 당시에는 모두가 공감했었고 인정받았던 것이었던 것이므로 비록 지금의 시대 논리에 맞지 않더라도 가치관이라는 것은 유동적인 것이라 앞으로 영원히 바뀌지 않을 거라는 장담은 하지 못하기 때문에 읽어 볼 가치는 있다고 본다.
요즘 같은 무가치의 가치 속에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있어서 모든 관념( 부모와 자식, 형제 관계, 친우 관계, 부부 관계, 남녀 관계.... )이 흔들릴 때 꼭 읽어 보길 권장할 내용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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