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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속 깊이
어느덧 내 주위엔 그 무덥던 여름의 자취는 사라지고 서늘한 가을이 찾아
와 있었다. 지금 여름을 생각해보니 아르바이트 한 것과 더위를 잊기 위해
산에 가고 또 책을 읽었다는 게 기억난다.
더위를 잊기 위해 읽은 책은 ´적과 흑´이라는 스탕달의 작품인데 나에게는
많은 걸 생각게 하는 책이었다. 이 책의 줄거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목재상의 아들인 쥘리앵 소렐은 우수한 머리와 뛰어난 용모를 지녔다. 그는
야망을 품고 베리에르에 시장으로 있는 레날씨의 집에 가정 교사로 들어간
다. 거기서 그는 레날부인과 사랑을 하게 되고 레날부인은 사랑과 신앙사이
에서 번민을 하게 된다. 이들의 관계를 레날씨가 의심하게되자 쥘리앵은 신
학교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그는 피과르 신부의 소개로 드라몰 후작의 비서
고 채용된다. 아들 후작의 비서로 있는 동안 상류 사회 사교계를 보게 된다.
그리고 그는 마틸드양과 사랑을 하게 된다. 마틸드양과의 관계가 들어 날
쯤 해서 레날드부인이 신앙에 의한 죄책감으로 쥘리앵과의 관계를 고백하게
된다. 이런 레날부인이 쥘리앵에겐 배신으로 느껴지고 레날부인을 살해하려
하였으나 실패하고 쥘리앵은 사형수가 된다. 마틸드는 이런 쥘리엥을 더욱
더 사랑하게 되고 구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하나 허사가 된다. 반면 쥘리앵
은 레날부인과의 사랑을 재확인하고 두려움 없이 담담하게 숙응을 맞이했다.
그리고 쥘리앵이 죽은 뒤에 3일만에 레날부인도 이세상을 떠났다는 이야기
다. 비록 이 소설은 비극으로 끝났지만 주인공인 쥘리앵은 행복했다고 말할
수 있다. 여기서 나는 진정한 행복이란 자기가 하고자 한 일을 열심히 하는
과정에 있지 훌륭한 결과에 달려있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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