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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잘 생긴 우산 하나
많은 사람들이 평범한 물건에 자신만의 남다른 의미를 부여해 소중히 간직하는 경향이 있다.
이 글에서 나오는 우산 역시 남들에게는 평범한 우산일 따름이지만 주인공인 달채에게는 우산 이상의 의미를 가진 것이었다. 달채씨는 그저 지방 호적계장일 뿐이다. 하지만 성공했다는 친구의 귀국 축하파티에서 선물로 받은 그 우산이 그의 생활의 변화를 가져왔다. 그 우산을 본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전기로 오해를 하고 기관원이라 판단을 내리고 그를 대하는 태도가 모두들 달라졌다. 심지어는 깡패들마저 그것을 보고는 도망을 갔을 정도로.... 그는 그럼 지금까지는 자신이 겪어보지 못했던 생활을 점점 즐겨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런 기관원 생활은 역시 비참한 결과를 가져오게 돼고...
이 글을 읽으면서 ´기관원´ 그건 그 시대의 권력자란 생각이 들었다. 늘 그렇듯이 대부분의 사람들은 권력앞에 무릎을 꿇는다. 물론 거기에 대항하는 사람들 또한 있지만... 자신이 잘못한게 없으면서도 그들 앞에서는 꿀리는 것.
그건 대부분의 권력자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그들의 임무를 괄시한채 그 권력을 남용한 것 때문에 일어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래서 달채 또한 그런것에 흥미를 느껴 그런 생활을 즐기기도 한 것일테고... 하지만 마지막 부분에 보여준 장면...그것은 언젠가는 자신이 저질렀던 일들로 인해 자신이 무너질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지금 우리들은 다들 어느곳에 있던지 자신의 자리를 가지고 있다. 그런 자리를 이용해 해서는 안될 일을 했던 적도 있었을 것이고 그런것들로 인해 피해를 본적도 있을 것이다. 누구나가 알고있는 진리지만 늘 잊고 지내는 것이 이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 만큼 다들 자신의 지위에 어긋나지 않게 행동하도록 노력해야겠다.
물론 이것이 어려운 일이란걸 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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