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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날개를 달았다
고동운 - <나는 날개를 달았다>

이 책은 어머니와 오빠가 적극 추천해 주신 책이다. 이 책은 장애인에 관한 이야기인데 몸이 불편한 채로 살아가는 고동운씨의 장애 극복에 대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기 삶의 고통과 역경을 잘 표현해 놓은 자서전이다.
제목과 마찬가지로 고동운씨는 어깻죽지에 날개를 달아 놓은 것 같았다. 몸은 비록 휠체어에 의지하지만 장애는 그의 장애물이 아니었다. 자유로운 새처럼 그는 그 누구보다도 미국사회에서 최정상에 우뚝 선 자랑스런 한국인인 것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고동운씨에 대한 소망이 깃들여져 있는 부분이 있다. 그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나는 평범한 보통 사람으로 살고 싶었다. 그런 소망을 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도 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나를 보통 사람으로 보아주지 않았다. 나는 어디를 가나 남의 시선을 받아야 했다. 사람들은 나를 더러는 호기심 어린 눈길, 더러는 동정이나 연민의 눈길로 바라보았다. 그런 이유 때문에 나는 낯선 곳, 모르는 사람들 속에 섞이는 일에 익숙해지기 힘들었다. 장애를 극복한다는 것은 평생을 두고 노력해야 하는 일인 것 같다. 나이 사십이 넘었지만 나는 아직도 장애를 완전히 극복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다만 이제는 장애를 안고 사는 일에 많이 익숙해졌다고 할 수 있다...』
이 말은 비록 보통 사람에게는 평범한 말일지 모르나 나에게는 또 하나의 사실을(의미를) 깨닫게 해준 말이다. 내가 이 세상에 바라던 바램과 이 고동운씨의 소망이 일치한 것이다. 장애인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 눈총 받지 않는 세상.. 그런 세상이 진짜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얼마나 평온과 안정과 행복이 넘쳐있을까?
정말로 고동운씨는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함께 아름다운 꿈을 심겨주었다. ´소아마비 1급´이라는 장애를 물리치고 대학교를 졸업하고, California State Oniversith, Northridge에서 수학, Insu
rance Educational Association에서 수료... 보통 사람들도 성공하기 어려운 일을 이 ´장애인´은 해냈다.
그런데 이렇게 몸도 불편한 사람도 이렇게 공부를 열심히 하면서 자기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데 난 무언가. 난 이 책을 읽으며 이 고동운씨와 같이 남을 도우며 항상 긍정적으로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달았다. 그리고 주위에서 우리가 잘 되라고 도우시는 부모님과 이웃사람들의 격려... 이 모든 것이 값진 보석보다도 더 아름답다는 것을...
다시 한번 더 느끼지만 장애인은 우리와 다를 바 없다. 몸이 불편하다는 것만 빼면 우리와 똑같이 자유자재로 생각할 수 있고, 기뻐하고, 슬퍼할 줄도 안다.
난 많은 사람들이 이런 아름다운 이야기를 읽고 따뜻한 마음을 길렀으면 좋겠다. 그리하면 많은 사람들이 장애인을 전혀 다른 시각으로 보지 않을 테니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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