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joungul.co.kr 에서
제공하는 좋은글 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
|
|  | 언제나 마음은 태양 |  | |
| 조앤 존스턴 : <언제나 마음은 태양>
역자 : 변용란 / 출판사 : 영언문화사 / 출판년월(초판) : 1999/6/20 / 쪽수 : 410
이야기의 시작은 어느 흑인이 군대를 제대하고 사회로 나올 때부터이다. 그는 어느 날 뜻하지 않던 기회로 생각한 바도 없이 교사로 일하게 된다. 그가 취임한 학교는 런던의 하층 사람들이 살고 있는 이스트앤트라는 곳인데, 그는 이 남녀 공학의 학교에서 제일 상급생을 맡아서 지도하게 된다. 이 학급은 여러 명의 교사들이 온갖 곤욕을 치른 뒤에 그만 둔 아주 질이 좋지 않은 학급이었다.
교장 선생님으로부터 그 곳의 교사들을 소개받고 첫 수업을 하던 날, 아이들은 비교적 수업을 잘 받았으나, 남자 아이 하나가 유리구슬 목걸이로 장난을 했고, 그는 야단치지 않았다. 아이들은 상스러운 말을 쓰고 온갖 비천한 말을 자주 하는데 특히 교실 안에서는 더 심했다. 그는 교실 안의 엄격한 규율을 세우기 위해 확고한 행동을 취하기로 결심했다. 앞으로는 아이들에게 부탁한다는 태도를 버리고, 분명하게 요구할 것이며, 다시는 비천한 말을 쓰지 못하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느 날 아이들이 복싱을 하자고 하는데, 그는 경기에 참가하여 한 아이를 쓰러뜨렸다. 아이들은 순간 조용해졌고 이내 그의 말을 잘 따랐다. 이 사건은 그와 아이들 사이의 큰 전환점이 되었다. 그리고 그는 아이들을 하나하나 길들여 갔다.
여학생은 어른 대접을 해줘서 미스라고도 부르고, 박물관에 데려가 견학도 시켰다. 그는 학급을 둘로 나누어 대항시켜 학생들의 일상 생활과 관계가 있고 앞으로도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항에 대해서 학생들로 하여금 스스로 그 시시비비도 가리게 하였다.
그는 아이들의 폭행 사건 또는 가출 사건들은 사랑으로서 아이들 편에 서서 이해하고 도왔다. 그는 그들을 비천한 말도 사용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들로 바꾸어 가고 있었다. 그러나 체육시간에 포러라는 아이가 체육 선생님에게 무례한 행동을 하여 또다시 무례한 아이들로 바뀌어 갔다. 그러나 그는 좀더 학생 편에 서서 이 일을 잘 해결해 갔다.
쉬어즈라는 여학생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해서 아이들더러 가라고 했더니, 아이들은 유색인종 집에 가면 세상 사람들이 말이 많다고 했다. 그들은 피부 색깔이나 출신 따위를 너무 많이 따졌다. 그러나 아이들은 그의 설득으로 파멜라라는 아이를 선두로 쉬어즈 집에 가기로 했다.
그는 같은 교사인 지리안과 함께 흑인이라는 이유로 많은 어려움과 문제점들에 부딪쳤다. 그는 여덟 달 동안 모든 학생 하나 하나의 특성에 대해 완전히 이해하게 되었다. 이제 제각기 타인처럼 헤어져 버리는 졸업식 날이 되었을 때, 아이들은 마음 속에서 우러나오는 참다운 감사를 나타내기 위해 모두가 돈을 모아 선생님께 선물을 드렸다.
상자 위에는,
˝선생님께 사랑을 담아서˝
라고 씌어 있었다. 선생님의 끈끈한 사랑과, 아이들과의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