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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밀과 탐정들 |  | |
| 에리히 캐스트너 : <에밀과 탐정들>
역자 : 강호걸 / 출판사 : 유진 / 출판일 : 1999/12/25 / 페이지수 : 208
거짓 없고 순수한 어린이의 용기
나는 탐정소설을 매우 좋아합니다. <명탐정 설록홈스>나 <괴도뤼팽>같은 책을 언제나 읽어도 흥미롭습니다. 내가 <에밀과 탐정들>이란 책을 처음 대했을 때는 ´홈스´나 ´뤼팽´같은 사람들이 등장해 수수께끼와 같은 사건을 해결해 내는 이야기일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첫 장에 나오는 이야기가 그러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나는 조금 실망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갈수록 내용이 재미있어져 갔습니다.
에밀은 아주 말썽꾸러기 개구쟁이 소년입니다.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베를린으로 떠난 에밀은 기차 안에서 깜박 잠이 든 사이에 할머니께 드릴 돈 140마르크를 잃어버립니다. 에밀은 걱정을 합니다. 넉넉지 못한 살림에 그렇게 많은 돈을 잃어버리다니....
그럼 에밀은 어떻게 해야 될까요? 에밀은 함께 기차를 타고 가던 비단모자 사나이가 자기 돈을 훔쳤다고 생각하고 바로 그 사나이를 쫓아갑니다. 속담에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찌할 바를 모르고 발을 동동 구르던 에밀은 마침 구스타프를 비롯한 교수·화요일등의 새로운 친구들의 도움으로 잃어버렸던 돈을 되찾고 현상금까지 받게 됩니다. 또한 현상금을 받아 그 돈을 어머니를 위해 쓰고자 했던 에밀의 효성심은 나에게 많은 감동을 줍니다.
나 같으면은 그 많은 돈이 생겼을 때 내가 필요한 것을 사는 데 썼을 텐데 에밀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에밀은 할머니의 말씀에서도 좋은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화요일 군처럼 자신이 맡은 일에 책임을 지고 끝까지 임무를 완수하려고 노력한 점은, 같은 또래의 아이들이지만 본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은 착하고 순수한 마음이 있고 그러한 것들이 도둑을 잡을 수 있는 용기로 발전되어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년 탐정 에밀 같은 사람이 있는 한 비단모자 사나이처럼 나쁜 무리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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