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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의 환경과 인간 |  | |
| 박헌렬 : <지구촌의 환경과 인간>
출판사 : 우용출판사 / 출판일 : 2002년 8월 30일 / 페이지수 : 304
몇 년 전 여름의 끝자락. 줄기차게 내리는 비로 우리 나라 전국이 물바다가 되었다. 논과 밭이 물에 잠기고, 다리가 넘치고, 교통이 마비되고, 산이 무너지고 쉴 틈도 없이 전해지는 비 피해의 소식만으로 하루를 보내는 TV를 시청하며, 비 피해를 입고 슬픔에 잠긴 사람들의 걱정과 함께, 요즘 들어 자주 일어나는 이상기후현상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요즘 들어 전 세계적으로 자꾸만 일어나는 이상기후현상들… 홍수며, 가뭄이며, 예전 같지 않은 계절마다의 기온하며……. 정말 사람들이 얘기하는 것처럼 세기말 현상인지. 자꾸만 일어나는 이상기후현상들… 왠지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그렇다면 이 현상은 도대체 왜 일어나는 것일까?
´이상기후현상´ 다시 말해 ´이상기상´하면 자주 인용되는 것이 ´엘니뇨´이다. 태평양 동쪽적도 해역에서 수온이 높아지는 현상을 일컫는 말로써, 영어로 ´the child´을 뜻하는 이 엘니뇨현상은 지구의 기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존재이다. 따라서 우리는 엘니뇨현상이 이상기후를 불러들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 엘니뇨현상만으로는 이상기후현상에 대해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한다.
엘니뇨현상은 대충 6년에 한번이나, 큰 규모의 것도 15년에 한번 꼴로 나타나는데, 그렇게 되면 30년에 한번 나타나는 이상기후현상과 주기가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엘니뇨 말고, 독립적인 또 하나의 현상을 찾아봄으로써 ´이상기후현상은 왜 일어나는가?´에 대한 질문에 답할 수 있을 것이다. 이상기후현상을 일으키는 엘니뇨외의 또 다른 현상… 그것은 이 책에선 ´경천동지´라고 표현하고 있는 현상, 바로 ´지구온난화현상´이다.
지구온난화현상… 이것은 19세기 말 이래부터 지구의 연평균 기온이 상승하고 있는 현상으로써, 온난화가 전 지구적으로 진행되면, 블록킹 현상이 일어나 여러 가지 이상기후현상을 일으키게 된다고 한다. 즉, 최근 이상기후현상의 원인은 전 지구적 기온 상승에서 그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기온 상승의 주역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대기중의 이산화탄소이다.
지구가 방출하는 열을 흡수하여 기온을 상승시키는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이산화탄소는 대기 중에 아주 적은 양이지만, 공업화에 따라 화석 연료를 많이 사용하면서 그 양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온실효과는 열대림의 파괴에 의해서도 일어나기도 한다. 흔히 열대림은 소각이나 벌채에 의해 파괴되는데 열대림을 태울 때,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 등이 많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또 열대림이 줄어듦으로써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기능이 약화되어 대기중의 이산화탄소 양이 늘어나 온실 효과는 더욱 더 가속화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엘니뇨현상에서부터 온실 효과와 그 원인에 이르기까지 이상기후 현상과 관련된 내용들을 정리해 보았다. 우선, 독후감을 쓰는 태도로써 책의 내용과 자신의 생각이 분리되는 구조가 올바른 것이 아님을 잘 아는 데에도 불구하고, 책이 워낙 어려워, 이렇게 밖에 글을 쓸 수밖에 없음이 아쉽다.
하지만 그래도 글을 써내려 간다면, 이 책을 읽고 나의 느낌은 다음과 같다.
이상 기후 현상… 작년 물난리로 더욱 더 절실하게 느낀 이것의 근본적인 원인을 난 산업의 발달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설명하자면 이상기후현상이란 양파가 있을 때, 그것의 껍질을 하나 하나씩 벗겨나가다 보면 나오는 속 중에 하나가 지구를 온난화 시키는 이산화탄소란 것이고, 이것은 산업화가 진행되면서부터 그 양이 증가하였다고 하니 말이다. 물론 열대림의 파괴 과정에서 그렇기도 한다지만, 산업화가 이루어지고 여러 가지 에너지 자원을 사용하면서부터 늘어난 이산화탄소의 양이, 열대림의 파괴에서 늘어난 이산화탄소의 양보다 더 많다고 한다. 이렇게 볼 때에 산업화는 이상기후현상의 근본적인 원인인 것이다.
인간의 발전을 위해 행한 일들로 인해 다시 피해를 입게 되는 우리들의 모습…. 참 어리석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이 창조한 것들 중에서 가장 완벽한 것이 인간이라는 말… 잘못된 말일 것이다. 그렇게 완벽하다는 인간들이 신이 창조한 것들을 파괴시키며, 잘못된 길을 걷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이라는 것은 참 무지하고 어리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인간은 영원히 어리석을 것인가? 아니다. 인간이 결코 어리석지만은 않다. 인간은 생각할 수 있는 존재이기에 또다시 다른 방법을 찾을 수 있다. 말하자면 인간, 아니 우리는 과학을 더욱더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과학의 힘은 강하다. 과학의 힘은 이상기후현상을 억제시킬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과학의 힘만이 최고이고, 강하다는 얘기는 아니다. 다만 우리가 과학을 발전시킴으로써 이상기후 현상을 막지는 못하더라도, 그 시기를 늦추거나 그 피해를 조금 더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과학의 발전만이 이상기후현상의 방패가 될 수는 없다. 과학의 발전…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들의 마음가짐을 것이다. 아무리 과학이 발전한다한들, 개개인의 마음속에 환경을 위함으로써, 자연을 위함으로써 이상기후현상을 막아보려는 생각이 없다면 다 헛된 일일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상기후현상의 주원인이 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를 가지고, 또 자연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도 지녀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구는 우리들의 삶의 터전이다. 지구가 병들면 우리도 병들고, 지구가 멸망하면 우리도 멸망할 수밖에 없다. 이상기후현상… 이것은 지구의 경고이고, 우리에게 결국 선사하는 것이 결코 좋을 수는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상기후현상에 대처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끊임없이 경주해야 할 것이다.
by http://www.edu.co.kr/kwank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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