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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계발 소프트
토머스 암스트롱 - <지능계발 소프트>

˝우리가 20세기를 살면서 고도의 지능과 책벌레, 지식인, 학자를 연관시키는 데 습관이 되었다. 그러나 지능의 개념은 새로운 상황에 성공적으로 대응하는 능력과 과거의 체험에서 배우는 능력이다. 지능은 전후관계와 업무와 좌우되는 것으로서 생활의 필요에 따라 발휘되는 것이지 IQ지수나 대학 학위 또는 명성에 의해 표시되는 것이 아니다˝
(지능계발 소프트, 12쪽).
<지능계발 소프트>는 하워드 가드너(Howard Gardner)의 복합지능 이론에 근거하여, 각 사람의 독특한 재능을 확인시켜 주고, 일상생활에서 이 지식을 적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 도움을 준다. 청소년과 직장인, 모든 연령층의 부부 그리고 지도력을 행사하는 모든 지도자들의 필독서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인간의 다양한 지능이 작동하는 방법에 관한 기초정보
* 당신의 가장 강한 지능과 약한 지능을 밝혀내기 위한 점검 목록
* 재능을 지니게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탐구하는 연습
* 개개의 지능을 계발하기 위한 현실적인 지도와 조언
* 복합지능 이론을 실생활에 직접 응용하기 위한 아이디어와 방법들
저자가 7가지 지능을 탐구하게 된 동기는 초등학교 교사 때의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학부모들과 교사들은 어린이들의 타고난 재능을 무시한 채, 언어와 산수에만 지나친 관심을 기울임으로써 재능이 꽃피는 어린이들로부터 잠재적인 학습능력을 박탈하곤 했다. 이에 대해 저자 암스트롱은 환멸을 느꼈다.
모두 13장으로 이루어진 본서는 1장에서 복합지능 이론을 소개하고 있다. 7가지 지능은 어휘지능, 회화(繪畵)지능,음악지능.신체지능,논리지능,대인관계 지능, 자아지능(내성지능)이다. 23-28쪽에는 복합지능을 확인할 수 있는 점검목록이 실려 있다. 예를 들면, 언어지능에는 다음과 같은 항목이 있다.
˝책은 나에게 매우 중요하다˝
˝나는 글을 읽거나 말을 하고 글을 쓰기 전에 머리 속에서 단어의 발음을 듣는다˝
˝나는 학교 시절 수학과 과학보다는 영어, 사회과목, 역사과목이 훨씬 쉬었다˝
˝나는 대화할 때, 전에 읽었거나 들었던 내용을 자주 언급한다˝
˝나는 최근 뭔가 글을 써서 특별한 자부심을 느끼거나 다른 사람들의 인정을 받았다˝
IQ 테스트는 언어적 요소들을 중시하여 만들어져 있다. 언어적 능력이 뛰어났던 인물은 선교사 허버트 암스트롱, 과학자 아이작 아시모프, 정치가 윈스턴 처칠 등이다(35쪽).
저자는 제2장 <어휘지능>에서, 독서의 기술에 관해 언급하면서 미국의 독서현실을 비판적으로 지적하였다. 초등학교 4학년 수준의 독서 능력밖에 없는 사람이 4천만 명이나 된다. 더 큰 문제는 읽을 줄 알지만 독서를 회피하는 ˝독서기피증˝이다.
최근의 갤럽 여론조사에 의하면 미국인들은 매일 평균 2시간 38분 동안 TV를 시청하지만, 독서는 23분밖에 하지 않는다. 본격적인 문학작품을 1년에 한 차례 이상 읽는 사람은 7-12%뿐이다. 이러한 수치는 미국의 문화가 개인의 독서에 낮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뿐만 아니라 저자의 이러한 지적은 우리들로 하여금 이 땅의 독서현실도 염려의 눈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이 책에는 어린 시절에 나타났던 재능을 확인시켜 주는 점검표가 있다(171-175쪽).
어린 시절의 능력을 성인이 된 이후에도 가지고 있다면, 그는 아마 잠재력을 가장 잘 이용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때때로 지능은 심리적 이유로 숨겨져 있기도 하다. 혹은 대기만성형의 인물도 있다. 빈센트 반 고호는 27세에 비로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국내에서 예를 든다면, 한국적인 독특한 화풍을 개척해 나가는 화가 박정렬(朴正烈)씨는 그림이 좋아서 그림 구경을 하다가, 38세에 그림 공부를 하게 되었고, 독자적인 그림의 세계를 이룩하고 있다. 작가 앤 섹스톤은 28세 때에 정신과 의사의 권유로 시를 쓰기 시작했고, 후에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40세가 넘어서 자신의 재능을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사람은 누구나 7가지 재능을 다 가지고 있다(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7가지 재능의 균형 있는 계발이다. 이러한 지능 계발은 인류의 생존과 미래를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따라서 교사나 부모는 어린이의 재능을 잘 관찰하고 계발시켜 주기 위해 본서를 읽어야 하고, 자신의 삶과 사고 스타일을 점검하고 싶은 사람들도 본서를 반드시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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