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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인간
웰즈 : <투명인간>

역자 : 김지향 / 출판사 : 한국어린이교육연구원 / 출판일 : 1993/5/1 / 페이지수 : 218

저는 투명인간을 읽고 누군가 나를 보고 있다는 생각에 며칠 동안 밤에는 화장실에도 제대로 가지 못했습니다. 차츰 투명인간 이야기가 잘못 이용된 과학 때문에 희생당한 한 인간이라는 것을 알면서부터 두려움보다 가련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 해 2월 초, 블란부루하아스트라는 정거장에서 내린 낯선 손님이 아이빙그 마을로 찾아들었습니다. 그 낯선 손님은 술집과 여관을 겸하고 있는 합승마차 중계소에 들어가 방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그 손님은 난로불로 데워진 방안에서도 깊이 눌러쓴 모자나 외투를 벗어내려 하지 않고 자기의 모습을 남에게 보이는 것을 꺼려했습니다.
이 사람이 바로 투명인간 그리핀이었습니다. 그는 의학 연구를 하다가 그만 두고 물리학 연구를 한 과학자입니다. 흰 머리카락에 1미터 80센티미터의 키, 그리고 딱 벌어진 어깨와 뺨이 붉은 얼굴을 가진 사람입니다. 언제나 눈에는 핏기가 설만큼 화학 실험에 열중하여 학교에 다닐 때부터 우등생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학교를 졸업한 뒤 뛰어난 머리로 ˝빛의 밀도˝에 대한 연구를 6년 동안이나 계속할 만큼 발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투명인간 그리핀은 이 위대한 발견을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그 비밀을 지키기 위해서 나쁜 짓을 시작했습니다.
마침내 세계를 지배하고 자기의 명령을 듣지 않는 사람들을 마구 사형까지 시키겠다는 헛된 욕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 비밀이란 오래 숨겨질 수 없는 것인가 봅니다. 투명인간 그리핀은 여관주인과 아이빙그 마을 사람에게 정체가 밝혀져 마을에서 쫒겨나게 됩니다. 그는 위험을 피해서 자기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거지 마아벨을 노예로 삼으려고 합니다. 마아벨은 한 인간으로서, 다른 사람의 생각과 힘의 의해서 움직이는 노예 같은 생활보다는 비록 거지가 되더라도 자유를 찾아야겠다고 도망을 칩니다. 마아벨을 쫓아다니던 투명인간 그리핀은 부상을 당하고 학교시절에 의학공부를 함께 한 일이 있는 캠프 박사를 우연히 찾아갑니다.
그리고, 도움을 청하고 자기의 비밀을 자랑스럽게 밝힙니다. 캠프박사는 그리핀의 위대한 발견에도 놀라지만, 그가 발견한 과학의 비밀이 나쁜 목적으로 쓰여지고 있다는데 큰 분노를 느끼고,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아 투명인간을 영원히 없애버립니다.
저는 거짓말 같은 이러한 일이 일어날 수 있겠냐고 하는 의문보다 새로운 과학의 발견은 인류의 행복을 위해서 올바르게 쓰여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2차 세계 대전 때, 아인슈타인 박사와 페르미 교수보다 히틀러가 먼저 원자탄을 발명했다면 세상은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만 해도 소름이 끼치는 일입니다.
새로운 발명과 발견은 인간의 꿈을 만족시켜 주고 있지만, 그 과학의 힘은 인류의 행복을 의해서 옳게 쓰여져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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