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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글위글 아주머니 |  | |
| 베티 맥도널드 - <피글위글 아주머니>
피글위글 아주머니는 미국의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책이라고 한다. 주인공인 피글위글 아주머니는 동네 아이들의 나쁜 버릇을 고쳐주는 요술쟁이 같은 존재였다.
접시닦이가 싫어 집을 나온 메어리 루, 어지르기 휴버트, 자신의 물건에 손대는 걸 싫어하는 구두쇠 딕, 목욕을 싫어하는 때꼽재기 패티, 밥알을 쪼개 먹는 앨런, 밤에만 활동하는 올빼미 남매들, 덜렁이 샤론, 학교 가기가 싫어 꾀병부리는 조디... 모두 8명! 동화책이지만 우리 주위에도 있을법한 인물들이 나와서 더욱 실감나고 재미 있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메어리 루에겐 공주가 되도록 마술을 걸고, 휴버트에게는 자신의 힘으로 치울 수 있는 마술을, 딕에게는 스스로 뉘우칠 수 있는 마술을, 패티에게는 목욕을 하고 싶어하도록 하는 마술을, 앨런에겐 배가 고프도록 하는 마술을, 올빼미 남매들에게는 졸음이 쏟아지도록 하는 마술을, 샤론에겐 얌전한 숙녀로 변하는 마술 가루를, 조디는 바보로 만들어 학교에 가고 싶도록 만들었다. 모두가 지어낸 이야기지만 나는 어떻게 될까? 라는 생각도 들게 되었다. 우리 동네에도 이런 아주머니가 한 분 있었더라면 내 나쁜 버릇도 금새 고칠 수 있을 텐데...
피글위글 아주머니는 어린이와 어른이 엮어 나가는 터무니없는 이야기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린이들의 꿈과 동심이 잘 나타나 있었다.
주인공이 마법의 약을 쓴다거나, 본래는 해적의 아내였다든지 어린이들이 이해할 있고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모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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