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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니스의 상인 |  | |
| 세익스피어 : <베니스의 상인>
역자 : 유두영 / 출판사 : 교학사 / 출판일 : 1999/7/15 / 페이지수 : 238
내가 이 책을 좋아하게 된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셰익스피어가 지은 책은 다 감동적이라고 한다. 내가 한번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라서 그런지 더 기대되고 부풀어 있는 마음을 감추며 한 장 한 장 넘겨본다. 넘길 때마다 나에게는 감동적인 부분이 많이 있어 더 자세하게 읽을 수밖에 없었다.
▶줄거리
주인공 안토니오는 사람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워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친구의 우정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는다.
베니스의 상인 안토니오는 친구 바사니오를 돕기 위하여 고리대금업자 샤일록에게 돈을 빌린다. 평소 안토니오와 사업상의 갈등을 겪고 있던 샤일록은 돈을 갚지 못할 경우 1파운드의 살점을 도려내겠다는 조건을 제시하고, 안토니오는 한 달 내에 갚을 수 있다며 조건을 냈다.
한편, 벨몬트에 사는 포샤에게 각지에서 구혼자들이 몰려왔다. 그녀와 결혼하기 위해서는 세 종류의 상자 중 포샤 초상화가 들어있는 상자를 고르는 시험을 치뤄야 하지만, 많은 구혼자들은 그들의 허영심으로 잘못된 상자를 선택하게 된다. 샤일록의 딸 제시카는 바사니오의 친구 로렌조와 함께 사랑의 도피행각을 벌이고, 분노에 찬 샤일록은 기독교도들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기도 했다.
벨몬트로 간 바사니오, 진실한 사랑의 태도를 묻는 시험에서 포샤의 도움을 받아 결국 그녀를 얻게 된다. 그 순간 베니스로부터 안토니오의 배가 침몰하여 빚을 갚지 못하게 되고, 샤일록과의 계약에 관한 재판이 열리게 된다는 소식이 전달된다.
서둘러 재판정에 도착한 바사니오는 법으로도 안토니오를 구할 수 없음을 알게 되고, 젊은 재판관은 샤일록에게 법이 지탱되는 것은 엄정한 집행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비를 베푸는데 있다고 설득을 했다. 기독교인들로부터 멸시를 받았다고 생각하는 샤일록은 법의 공정하고 엄정한 집행만을 원한다. 그가 계약대로 법을 집행하려는 순간 재판장은 생각지도 못한 판결을 내리게 된다.
▶느낀점
난 포샤는 정말 지혜가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안토니오를 살려주려고 애쓰는 그 마음가짐을 보면서 포샤는 본받을 만한 인물이라고 생각까지도 했었다. 사람은 지혜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안토니오를 비롯한 나머지 친구들에게 앞으로도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라고 있다.
이 책을 읽게 되면서 나의 친구들을 생각해 보았다. 과연 내가 저 상황이었다면. 친구들은 나를 도와주었을 것인가? 아름답고도 슬픈 내용이 담겨있는 베니스의 상인은 내가 읽었던 책 중에서 제일로 기억에 남을 것이다. 그리고 욕심을 부리지 않고 친구들에게도 추천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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