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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해당의 아침 |  | |
| 서동익 : <청해당의 아침>
출판사 : 자료원 / 출판일 : 2001년 9월 5일 / 페이지수 : 346
우선 이렇게 좋은 글을 쓰신 서동익 작가님께 우선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우리 부모님의 세대에는 많은 전쟁을 치러야만 했다. 6·25와 베트남전쟁 등 크고 작은 전쟁이 무수히 많았다.
하지만 그저 전쟁의 삶 속에서 많이 힘드셨을 거란 생각만 했지 전쟁 후 그분들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받아야했던 고통에 대해선 그저 남일처럼 생각했었다. 왜냐면 내 주변에는 전쟁의 상처를 갖고 살아가는 분들이 없어서인지도 모른다.
그런데 ´청해당의 아침´은 우리의 아버지들이 젊은 나이에 아무런 이유도 없이 전쟁으로 무고한 생명을 잃어야만 했다. 수많은 분들이 타향에서 숨을 거두고 그분들의 가족은 가슴속에서 응어리진 채 살아야만 했다.
그 후 그분들의 가족들, 보훈 가족들에게 남겨진 것은 국가에서 지원하는 얼마 안 되는 돈으로 살아야만했다. 아마도 그 돈을 자신의 아들 또는 남편을 대신하면서 살고 있을 보훈가족들이 얼마나 힘든 고통 속에서 살고 있을지, 이따금 우린 신체가 불편하신 분을 보면 무섭다고 피한다. 그때의 상처로 인해 불구가 된 어른들을 우린 피하고만 있었다.
나 역시 그랬다. 그러나 이젠 그분들이 얼마나 우리에게 소중한 분들인지를 알았다. 그분들이 있었기에 아마도 우린 이 좋은 세상에서 편하게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고인이 되신 분들과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던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그리고 앞으론 이런 가슴아픈 전쟁이 없었으면 한다. 모두가 행복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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