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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소년 표류기 |  | |
| 쥘 베른 : <15소년 표류기>
역자 : 조한기 / 출판사 : 삼성출판사 / 출판일 : 2002/1/25 / 페이지수 : 190
<열다섯명의 소년들이 겪어본 신나는(?)모험>
엄마께서는 책을 무척 좋아하신다. 틈만 나면 책을 읽거나 뜨개질을 하시고, 저녁 식사를 마치면 엄마께서는 책읽기에 정신을 집중하신다. 그런 엄마께서 어렸을 때 재미있게 읽었다고 하시면서 ´십오소년 표류기´라는 책을 권하셨다. 특별히 읽을 책이 없었기 때문에 ´십오소년 표류기´라는 책을 읽어보기 시작했다.
15명의 소년들이 슬라우기호를 타고 여행을 한다. 어른들도 같이 여행하기로 하였는데, 빨리 항해를 하고 싶은 15명의 소년들은 하룻밤을 기다리지 못해 전날 밤 먼저 슬라우기호에서 잠을 자기로 하였다.
고든이 기르고 있던 ´팬´이라는 사냥개와 모코라는 흑인도 같이 탔다.(흑인소년까지 15명)그런데 이것이 엄청난 실수를 한 것이다. 승무원이나 어른들 한 명도 없이 탄 슬라우기호의 밧줄을 누가 풀어버렸다.
누가 풀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나는 겁이 많아서 그 전날 밤 같이 안 타고 집에서 잤을것이다. 15명의 소년들이 성급했던 것 같다.
브리앙은 열세살로 5학년이다. 머리가 상당히 좋은 아이지만 공부를 하지 않기 때문에 꼴지를 한 적도 있다. 그러나 마음만 먹으면 쉽게 일등을 하곤 했다.
또 브리앙은 용감하고 대담하며 운동도 잘한다. 하급생이 괴롭힘을 당하면 참지 못하고 도와준다. 그래서 자주 싸움을 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싸움에서는 언제나 이긴다. 이렇게 브리앙의 의리 있는 성격 때문에 모두들 브리앙을 좋게 생각하고 있다.
자크는 브리앙의 동생이고 3학년으로 반에서 가장 짓궂은 장난꾸러기이다. 언제나 장난으로 친구들을 놀려서 꾸중은 도맡아 듣고 있지만 슬라우기 호를 타고 난 뒤로부터는 이상할 정도로 성격이 바뀌었다.
드니팬과 크로스는 열세 살이고 5학년으로 사촌간이며, 둘 다 대지주 가문의 자녀들이었다. 드니팬은 잘생긴 외모에 머리가 좋고 성실한 소년으로, 언제나 좋은 성적을 얻으려고 노력하는 학생이다. 그러나 아주 거만하고 남에게 지는 것을 몹시 싫어해서 ´드내팬 경´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크로스는 평범한 소년으로. 사촌 드니펜이 생각하는 것, 행동하는 것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 훌륭하다고 믿고 있다.
백스터도 열세 살, 5학년이다. 차분하고 생각이 깊으며 부지런하고 손재주가 좋은 소년이다. 거넷과 서비스는 열두살, 3학년이다. 두 소년의 부모들은 매우 친절한 사이였기 때문에 두 소년도 언제나 함께 붙어다녔다. 마음씨가 좋았지만 이들은 게으르고 공부를 좋아하지 않는다.
젠킨슨는 아홉 살이고 3학년이다. 아이버슨은 젠킨스와 같이 아홉 살이지만 2학년이다. 돌과코스터는 1학년이다.
고든은 열세 살인데, 소년들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다. 손재주가 없어서 조금은 엉성한 면도 있지만 5학년 중 가장 침착하다. 관찰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한번 본 것이나 생각한 것은 잊어버리지 않도록 꼭 공책에 적어둔다. 그래서 반 친구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다.
모코는 흑인인 아이이다. 밧줄이 풀어진 것을 뒤늦게 알게 된 모코의 고함소리에 고든과 브리앙, 드니팬을 비롯한 소년들이 깜짝 놀라 선실 밖으로 뛰어나왔다.
슬라우기호는 해안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었다. 슬라우기호를 타고 이곳저곳으로 흘러가다가 마침내 하노버라는 섬에 도착한다.
하지만 그들은 이 섬이 어디에 위치한지 이 섬 이름이 뭔지 몰라서 채어맨 학교에서 왔으니까 채어맨섬이라고 부르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동굴을 발견하고는 프랜치댄으로 이름을 지었다. 슬라우기 호에 있던 모든 것을 프랜치 댄으로 옮겼다. 그리고 채어맨섬을 살펴보았다.
15명의 소년들 생활들이 이제야 조금은 안정된 것 같다. 아직까지 자크가 밧줄을 풀었는지 아무도 모른다. 자크는 짓궂은 장난꾸러기인데, 이번 장난은 아무래도 마음에 걸린 모양이다. 자신의 죄를 숨겨두고 브리앙과 모코와 함께 하노버 섬 주위를 살피러 갔다.
형과 둘이 있을 때 자크는 그제서야 자신이 지은 죄를 솔직이 말했다. 모코도 얼떨결에 이 비밀을 엿듣게 되었다. 그래서 기회를 보다 브리앙이 혼자서 보트로 돌아왔을 때 자크의 비밀을 엿들었다고 사실대로 말했다.
하지만 모코는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는다고 브리앙과 약속했다. 모코는 말하지 않았지만, 자크가 며칠이 지난 뒤 친구들 모두에게 말을 하였다.
나는 끝까지 아무 말도 못하고 있을 것 같다. 자크가 조금 어리긴 하지만, 본받을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열다섯 명의 소년들은 이 섬에 악당이 들어온 걸 알게 된다. 자크는 자신의 죄를 용서받기 위해서 위험한 일을 한다고 하지만, 그의 형이 동생을 위험한 일을 하지 못하도록 자신이 큰 연 위에 타서 보고 온다고 하였다.
케이트 아주머니와 에스반이라는 사람이 악당무리에서 나와 15명의 소년들을 도와주었다. 그 전에 브리앙은 드니펜을 프랜치덴에서 나갔을 때 도와준 적이 있었다. 드니팬도 악당에게서 위험한 브리앙을 도와주다가 그만 자신이 칼로 찔러졌다. 포브스라는 사람은 마지막에 15명의 소년들을 도와주다가 죽었다.
포브스가 15명의 소년들을 도와주다가 죽은 것은 안타깝지만, 여기가 외딴섬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15명의 소년들은 무척 기뻐했다.
이 섬의 추억을 뒤로 한 채 고향으로 출발했다. 이 섬에서 산 지도 벌써 2년이 지난 뒤였다. 소년득의 가족은 모두들 죽은 줄 알았는데 다 살아 돌아오니 너무 기뻤다. 15명의 소년들이 모두 고향으로 왔을 때, 비록 어리긴 하지만 마음만은 다 자란 어른이 되어 있을 것이다.
▶감상
처음엔 원수처럼 싸우던 드니펜과 브리앙이 한순간의 도움으로 친해졌다. 드니펜이 브리앙을 구할 때 감동이 컸다. 나는 그런 용기가 없어서 못할 것 같은데... ´참 깊은 우정이다.
드니펜이 브리앙을 구할 때도 감동이 컸지만, 포브스가 마지막으로 15명의 소년들을 구할 때 더더욱 감동이 깊었던 것 같다.
15명의 소년들을 구하기 전에는 포브스가 나쁜 사람으로 알았지만, 15명의 소년들을 구하고 나니까,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니구나 하고 생각이 된다.
악당들 무리에서 나와 15명의 소년들을 살리려고 자기 목숨을 버린다는 게 그렇게 쉽지는 안았을 텐데, 정말 대단하다.
나도 이런 것은 꼭 고쳐야겠다. 드니펜처럼 잘난 척도 그렇게 많이 하면 안 되겠고, 또 친구의 입장을 한번쯤은 생각해봐야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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