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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생전 |  | |
| 박지원 : <허생전>
역자 : 김영일 / 출판사 : 계림닷컴 / 발행일 : 1995/3 / 쪽수 : 212
<욕심이 없고 항상 배풀면서 살아라>
허생전을 읽어 보셨습니까?
먼저 제가 아주 재미있게 읽은 허생전의 줄거리를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안성 땅에 허생원이라는 선비가 살았습니다. 서생원의 집은 기니도 때우기 힘들 정도로 가난했습니다. 참고 살아오던 허생원의 부인은 어느 날 남편을 구박하였습니다. 책 봐서 뭐하느냐? 돈이 나오냐? 밥이 나오냐? 가서 돈이나 벌어와요! 하는 것이었습니다.
충격을 받은 허생원은 안성 땅에서 제일가는 변부자를 찾아가 만냥을 빌리게 되는데, 그것으로 그는 과일장사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왜 하필 허생원이 과일장사를 택하게 되었을까요? 그 이유는 우리 나라가 유교 사회여서 제사를 꼭 지내기 때문입니다. 제사에서 꼭 필요한 것 중의 하나가 바로 과일이었기 때문입니다. 허생원은 전국에 있는 과일을 모조리 모았습니다. 지금 같으면 상거래 질서 위반이라는 죄로 잡혀갔겠지만, 아무도 그 시대에는 그런 법이 없었나 봅니다.
그렇게 해서 허생원은 무려 10만냥을 벌었습니다. 하지만 허생원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제주도로 갔습니다. 바로 제주도에서 유명한 말 때문인 것입니다. 그 말로 뭘 할 것이냐 하면, 말의 꼬리는 선비들이 쓰던 갓을 만드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 점을 노린 허생원은 새로운 계획을 짰습니다. 그것은 바로 제주도에 있는 말총을 모두 사들이는 계획이었습니다. 예상대로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무려 100만냥을 벌었으니 말이죠!
그런데 허생원은 그 돈은 가지고 뭘 했을까요? 향락을 즐겼을까요? 아닙니다. 바로 가난한 도적들을 도와주었던 것입니다. 허생원은 도적들에게 땅과 소를 사주어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들에게 새로운 인생을 살게 해 준 허생원의 마음이 너무나 착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도적들에게 새로운 행복을 주고 온 허생원은 도적들이 만들어준 괭이 등 농기구를
일본에 팔아 커다란 돈을 벌게 되는데, 이 또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쓰게 됩니다. 어려운 사람을 돕고 허생원은 안성 땅에 돌아옵니다. 제일 돈은 빌려주었던 변부자를 찾아가 10만냥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변부자는 그 돈을 거부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빌려 준 돈이 만냥밖에 되지 않는데, 10만냥을 받을 수는 없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만약 저 같으면 얼
쑤 좋다고 가졌을 텐데, 그 부분에서는 변부자가 어찌나 바보같이 보이던지....하지만, 기꺼이 허생원은 변부자에게 다시 돈을 건네주고 오고 맙니다. 어쨌든 돈을 갚으면서 허생전은 끝을 맺습니다.
허생원이라는 사람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하여 아낌없이 베풀고 탐욕을 범하지 않는 그의 심성이 느껴집니다.
허생전을 읽고 느낀 점 중에서도 저는 두 가지를 말하고 싶습니다.
먼저 하나는 불쌍한 사람을 돌보는 그의 착한 심성이고, 다른 하나는 목표에 대한 철저한
계획과 실행을 한 것입니다.
저도 허생원을 본받아 목표를 세우고, 실천해 나가고 있는데 목표를 세우지 못한 친구들이 있다면 하루 빨리 목표를 세우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러고 허생원을 읽지 못한 친구들이 있다면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분명 훌륭한 지혜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by http://www.edu.co.kr/kwank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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