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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트 특급 살인
애거서 크리스티 : <오리엔트 특급 살인>

역자 : 유명우 / 출판사 : 해문출판사 / 출판일 : 2002/5/25 / 페이지수 : 310

<내가 선물 받고 싶은 책>
애거서 크리스티. 그녀는 아마 20세기의 최고의 여류작가 중 한 사람일 것이다. 추리소설의 대모라고 불린 그녀의 소설은 살인 사건보다 더 살인 사건 같다.
나는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내가 이 애거서 크리스티 추리문학베스트시리즈를 모두 독파한 것은 애거서 크리스티의 천재성 때문일 것이다. 그녀의 명성만큼 그녀는 소설에 대한 찬반 양론도 만만치 않다.
오리엔트 특급열차에서 ´범인은 하나이다´는 추리소설의 공식을 깨고, 열두 명 모두가 범인이다는 등 그녀는 기발한 발상으로 독자에게 즐거움을 주었으나 추리소설의 이론조차 모르는 몰지각한 소설가로도 치부되기도 했다.
그녀가 가공해낸 에르큘 포와로라는 탐정 역시 그녀처럼 매력 있다. 오리엔트특급열차에서 피살자의 과거를 알고 두 가지 결과를 제시하는 에르큘 포와로에게서 나는 살아있는 사람 이상으로 인간미를 느낄 수 있었다. 물론 결론이 나오지 않았지만 누구나 결과를 파악 할 수 있다.
작자는 벨기에 사람인 포와로를 통해서 영국인이 가진 외국인에 대한 선입견을 드러낸다. 그런 자아 비판적인 모습을 보아도 애거서 크리스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그런 에르큘 포와로에게도 죽음이 있었다. 모든 추리소설의 작가들은 자신이 만들어낸 탐정들이 자기가 죽은 후에 만들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코난 도일도 셜록 홈즈를 절벽에서 떨어져 죽는 것으로 마무리짓는다. 물론 다시 살아났다고 바뀌지만...
에르큘 포와로도 애거서 크리스티의 남기고 간 마지막 작품인 커튼에서 오만함을 드러내다 죽음을 맞이한다. 그가 죽을 때 마치 살아있는 사람처럼 부고가 났다.
메리 여왕의 선물을 묻는 BBC는 세익스피어의 4대 비극 등을 기대했으나 뜻밖에 대답은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을 (라디오)방송으로 듣는 것이라 대답했다. 누군가 나에게 어떤 선물을 받고 싶냐 묻는다면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을 선물 받길 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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