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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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냥

낯선 도시, 황량하고 쓸쓸한 땅
군중 속 고독 안으로 사냥을 떠났다
한번도 자신을 위해 살 수 없었던
피동적 자아를 위하여 혁신적인
전환이 필요했다

잊어야 할 순간이 된 거야
외로움을 느낄 수 있다면
다시 사랑할 수도 있는 거야

손을 내밀어 악의가 없음을 알게 할 거야
그리곤 강렬한 눈빛으로 제압할 거야
결정적인 순간을 위하여

피하는 것이 능사는 아닌 거야
이젠 먼저 이별을 고할 거야
나부터 사랑하고 위안하는 거지

빛이 몸을 숨긴 칙칙한 어둠 속,
나는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몸을 낮추고 미련하리만큼 묵직한
움직임으로 다가가고 있었다
사정거리 안으로 먹이감이 들어왔다
아~아 드디어 방아쇠를 당긴다

저~어 시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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