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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국인
이원호 : <대한국인>

출판사 : 은행나무 / 출판일 : 1999/5/20 / 쪽수 : 314

<인생은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거야>
대한국인?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나는 왜 이 책의 제목이 ´대한국인´인가?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이 책의 제목이 왜 ´대한국인´일까?에 대한 의문은 이 책을 읽어보지 못한 많은 분들의 공통된 생각일 것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3권으로 구성된 이 책을 읽는다면 그때는 이 책의 제목이 왜 ´대한국인´인가에 대해서 ´아!´ 하고 소리치며 깨닫게 될 것이다.
처음 이 책의 1권을 접했을 때는 그냥 경제소설이겠구나? 하고 봤었다.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아버지의 사업의 몰락과 함께 하류층으로 추락한 주인공, 그리고 그 주인공이 역경을 딛고 일어나는 상황, 또한 IMF, 남북회담 등의 내용은 누가 보더라도 경제소설의 그것과 일치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것만으로는 모자란다. 이 책에는 그와 더불어 주인공이 역경을 딛고 일어나면서 만나는 많은 사람들, 그리고 사랑, 헤어짐... 등등 인간애적인 요소 또한 많이 다루고, 더욱이 마지막 부분에서는 한국과 북한이라는 한민족의 만남을 진지하고, 현실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이런 분단이라는 현실 속에서 사랑보다는 조국을 택하는 두 남녀의 모습은 지금 우리 나라의 현실을 그 무엇보다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고, 또한 이 때문에 이 책을 다 보고 난 후에 독자들은 가슴 한 구석이 시려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이 책의 제목이 왜 ´대한국인´인가에 대한 해답이 있다. 주위의 많은 어려움과 고난에도 불구하고 이를 스스로 딛고 일어나서 나라와 자신을 위해서 일하는 한 사람의 일생이 바로 ´대한국인´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그것이기 때문인 것이다. 그리고 그의 이름은 바로 ´서태영´, 이 책 ´대한국인´의 주인공이다.
IMF를 벗어났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우리 나라 사정은 그리 좋지 못한 편이다. 이 때문에 이를 비관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경우와 같은 보고 싶지 않은 일들 또한 일어나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만약 이 책 ´대한국인´을 보았다면 그렇게 쉽게 자신의 인생을 포기하지는 않았을 텐데라는 아쉬운 생각 또한 든다. 그만큼 이 책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우리 한국인들에게는 꼭 한번쯤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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