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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인사
김하인 : <아침인사>

출판사 : 생각의나무(도) / 출판년월(초판) : 2001년 6월 18일 / 쪽수 : 332

<베스트셀러에 속은 어처구니없는 이야기>
˝이 책 읽어봤어요?˝
우연히 서점 아저씨가 골라준 책, 바로 <<국화꽃 향기>>였다. 좀 흔한 스토리의 뻔하디 뻔한 애정소설이었다. 과거 <접시꽃 당신>인가가 베스트셀러에 올라서 약간은 놀랬다. 난 너무 실망했는데...
<아침인사>은 신간인데다 중간중간 나오는 시랑 너무 맘에 들어 골랐다. 한꺼번에 두 권은 사지 않는다. 우선 1권을 읽고 난 후..... 읽다보니 낯익은 문어체가 눈에 띈다. 누구였더라? 아, 그 사람이구나, 국화꽃 향기.
순간 후회했다. 결국 2권은 사질 못했다. 또 한번의 실망. 그 짧은 만남. 물론 있을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그 짧은 만남 동안 둘은 과연 사랑했을까? 셋이 만나서 주고받는 농담 속에서 과연 무엇을 서로 얼마나 알았길래 사귀었다고 말할 수도 없는 상황 아니었을까? 아님 소설에서 그런 표현이 좀 적었던 걸까? 진정으로 사랑을 했다는 그런 느낌도 받을 수 없는데... 그 상황 속에서 남자가 유학을 떠났다. 기다린다는 자체가 좀 우습다. 애절함 속에서 떠나보내도 못 기다리는 게 인생사인데...
어쨌거나 소설에선 기다린다. 그러다 사고를 맞는다. 과거 목숨 한번 구해줬다고 그 여자를 위해서 어쩌고 하는 것도 약간 우습고 말도 안 되는 일인 것 같다. 역시 소설이구나 하는 생각 밖에는....
그래도 어떻게 또 베스트셀러의 대열에 끼는 것 같다. 한마디로 어이가 없다. 맘에 드는 부분은 중간중간 그림과 함께 나오는 시 외에는 없다.
참 이 소설을 읽은 후 미모사라는 식물을 한번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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