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글 나누기
joungul.co.kr 에서 제공하는 좋은글 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투탕카몬
크리스티앙 자크 : <투탕카몬1>

역자 : 김승욱 / 출판사 : 문학동네 / 출판일 : 2000/8/1 / 쪽수 : 366

<한 인간의 끈질긴 집념과 이집트의 신비>
어느 나라든 각 나라를 대표하는 건축물이나 물건 등이 있기 마련이다. 프랑스의 에펠탑, 중국의 만리장성, 미국의 자유의 여신상 등. 이집트에는 피라미드와 황금 사자의 모습을 한 스핑크스가 있다. 또한 이집트를 구경하고자 하는 관광객들이 꼭 가는 곳이 있다. 왕들의 계곡이다. 이집트를 통치했던 역대 파라오들과 그들의 아내가 잠들어 있는 계곡. 그곳에 가본 사람들은 음산하면서도 뭔가 알 수 없는 기운을 느끼고 돌아온다고 한다.
그 알 수 없는 기운. 그 기운을 이 책 속에서는 이집트가 가진 마력이라 표현한다. 주인공 하워드 카터를 그토록 사로잡는 마력. 고집불통, 하나만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거는 그의 투지를 보면서, 난 어떠한 힘이 그를 그토록 사로잡는지 한번 경험을 하고 싶어졌다.
사랑과 정열을 모두 투탕카몬에서 바친 하워드의 굳은 신념이 참 존경스럽다.
이 소설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는 사실에 새삼 놀랐다. 크리스티앙 자크의 그 놀라운 필력과 상상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실화를 소설로... 영화 한편을 보고 있는 듯한 그의 세밀한 묘사가 이 책의 긴장감을 더하게 한다.
크리스티앙 자크의 다른 작품들도 아주 만족스럽다.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해서 자신의 상상력을 십분 발휘하는 그의 실력을 누가 인정하지 않겠는가. 그의 작품을 읽으면 꼭 내가 이집트 현장에 있는 것 같고, 그곳에 가고 싶게 만든다.
사랑. 정열. 신비로움. 그리고 암투... 그의 소설 속에 주를 이루는 내용들이다. 그러나 항상 식상하다는 느낌보다는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런 면에서 이 소설도 예외일 수는 없다.
 
비즈폼
Copyright (c) 2000-2025 by bizforms.co.kr All rights reserved.
고객센터 1588-8443. 오전9:30~12:30, 오후13:30~17:30 전화상담예약 원격지원요청
전화전 클릭
클린사이트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