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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크라이튼 : <타임라인1>
역자 : 이무열 / 출판사 : 김영사 / 출판일 : 2000/7/18 / 쪽수 : 398
<꿈은 곧 현실이다>
초등학생 때부터 일기 쓰기를, 그리고 대학 다닐 때는 서정적인 수필 한두 편을 써 본 나는 언젠가부터 책을 좋아하게 되었고, 결국 ´책´이야말로 나의 궁극적인 ´일상´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나의 독서에 대한 광기는 처음 소설에서 수필로 그리고 사회과학 중 미래학으로 옮겨지기 시작하였다.
작지만 조직생활을 이해하기 위함이었으며, 때로 과학에 관하여도 눈을 돌리게 된다. ´오디세이 3000´과 ´비전 2003´이야말로 흥분을 하기에 충분한 좋은 안내서이다. ´미치오 가쿠´의 말대로 바야흐로 다가오는 생명공학의 시대는 새로운 혁명의 시대로 각인 될 법하다. 그리고 그 중심부에는 양자 혁명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 출발선에서 내가 본 ´타임라인´은 빛의 입자사이로 양자 컴퓨터를 실어 보낼 수 있다는 상상하기에 충분했다.
이 소설에서 미국의 물리학자 에버렛은 우리의 우주-우리 눈에 보이는 우주, 바위와 나무와 사람들과 은하들이 공간 속에 펼쳐져 있는 우주-는 병렬적으로 나란히 존재하는 무한한 수의 우주들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개개의 우주는 끊임없이 쪼개져 나간다. 따라서 히틀러가 전쟁에 진 우주가 있고 그가 이긴 우주가 있으며, 케네디가 죽은 우주가 있고 그가 살아남은 우주가 있다. 또, 여러분이 아침에 이를 닦은 우주가 있고 닦지 않은 우주가 있다. 이런 식으로 계속 쪼개져 나간다. 그리하여 무한한 수의 세계가 있게 된다. 에버렛은 이것을 양자역학의 ´다 세계´ 해석이라고 불렀다라고 이 책은 적고 있다.
공간 이동에 관한 이 책은 우주의 개념을 병렬적이며 ´다 세계´로 해석하고 있다. 얼마 전 나는 오세아니아주에 있는 호주를 다녀왔다. 10여 시간 동안 기내에서 내가 한 일이라고는 두 편의 영화와 식사, 그리고 이 책이 전부였다. 내가 여행한 건 시간이었지만 현재는 ´호주여행´이라는 타임라인의 공간을 꿈꾼 기분이다. 이 타임라인을 타고 시드니의 ´하버 브리지´와 상상 속의 역사 ´오페라 하우스´라는 꿈의 궁전을 보았다. 책의 내용처럼 ˝상상이 아닌 꿈은 곧 현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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