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joungul.co.kr 에서
제공하는 좋은글 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
|
|  | 별을 찾아 떠난 여행 |  | |
| 엔리케 바리오스 : <별을 찾아 떠난 여행>
역자 : 황성식 / 출판사 : 나무심는사람 / 출판일 : 1999. 11. 13 / 쪽수 : 160
<사랑하면 행복해진다>
사람들은 마치 어려운 수식어로 나열된 책이 더 소중한 진리를 깨우쳐 줄 수 있다고 착각하고 사는 것은 아닐까. 하지만, 우리들은 자신이 읽은 책 중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을 꼽으라면 <어린 왕자>를 많이 떠올린다. 왜? 아마도 순수하고 꾸미지 않은 어린이의 마음과 같은 글 때문이 아닐까. 순수한 사랑이 담겨진 때문이리라.
이 책은 아미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부딪히게 되는 모든 상황들을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우리가 사람을 만나고, 세상과 부딪히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궁극적인 삶의 방향을 지구가 아닌 다른 별나라의 한 순수로부터 끄집어내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일어나지 않은 일, 그리고 일어날지 안 일어날지도 모르는 일 때문에 걱정하면서 살 필요는 없잖아. 그것보다는 현실에 충실해야지. 인생은 그리 길지 않아. 집채만한 파도가 밀려와 우리를 집어삼킬지도 모른다고 미리부터 걱정해야 될 필요는 없잖아? 이렇게 맛있는 저녁 한나절을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다면 그걸로 족한 거야. 저기 아무 걱정 없이 날아다니는 새를 좀 봐. 쓸데없는 걱정 때문에 이 순간을 놓칠 필요가 어디 있어.˝
˝생각해 봐, 미래를 훤히 다 알고 있다면 삶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겠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이 어떻게 되는지 미리 알아 봐, 그게 무슨 재미가 있겠어?˝
˝즐기기 위해선 자기가 지금 즐기고 있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어야 돼.˝
우리는 흔히 현재가 아닌 먼 미래를 꿈꾸며 살아간다. 오늘이 아닌 내일을 위안으로 삼으며, 그리고 되돌릴 수 없는 지난 과거에 집착하며 살아간다. 현재가 충실하고 행복하면 다음에 올 미래라는 시간도 행복해지지 않을까.
˝하느님은 어떤 일정한 형태를 지니고 있지 않아. 다시 말해서 너나 나처럼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 않다는 거야. 다만 무한한 존재 또는 순수한 창조적 에너지일 뿐이야. 그리고 순수한 사랑이고.˝
별나라에서 온 친구 ´아미´는 종교관이 다르다고 다투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가져야할 순수한 종교관을 이야기해주기도 한다. 각자 자신의 잣대로 꿰맞추려는 방식의 이기심은 버려야 하지 않을까.
˝할머니,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법이 뭔지 아세요?˝
˝물론이지 알고 말고˝
˝그게 뭔데요?˝
˝빼드리또, 그건 사랑이란다.˝
주인공이 친구를 통해 새롭게 알게된 많은 것들에 대한 결론은 결국 자신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다. 아마도 순수한 사람만이 사랑을 지켜가는 것인가 보다. 진정으로 아끼고 배려해 줄 수 있는 사람들만이 사랑하며 살 수 있지 않을까. 커가는 그리고 앞으로 태어날 아이들의 순수함을 지켜줄 수 있는 길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자신의 기준으로 키워놓은 잣대의 길이를 줄이는 것이 아닐까.
이 책은 ´사랑하면 그만큼 삶이 행복해진다´는 아주 간단한 진리를 잃어버렸던 사람들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다시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별나라 친구 ´아미´를 통해......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