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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마록 |  | |
| 이우혁 : <퇴마록 2>(말세편)
출판사 : 들녘 / 출판일 : 1999. 11. 18 / 쪽수 : 320
드디어 퇴마록 혼세편을 다 읽고 말세편을 보게 됐다. 홍수사건 이후 계속 이어지는 퇴마록 말세편. 한빈거사가 말한 혼세가 끝나고, 그 다음 말한 말세가 시작되는 단계. 정말로 기대가 된다. 국내편을 읽을 때는 초지검 사건과 현웅 화백의 소녀들의 그림 사건으로 인해 흥미로워 읽었는데 세계편서부터는 점점 감동까지도(?) 받게 되었다. 대표적인 예 바로 세계편 2권의 왕은 아발론 섬에 잠들고 뒤인 하교길이다. 승준이 때문에 불량배들이 호되게 혼난 사건, 준후 때문에 간신히 마무리 됐지만, 왠지 모르게 마음 한구석이 아파왔다. 학원폭력 아래 희생당한 승준이.
난 승준이의 마음을 이해한다. 나도 한때 그런 일을 당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경우는 좀 심한 것 같다. 다른 사람도 아닌 자기 친구의 몸에 들어가 그런 짓을 하다니... 불량배들도 사람은 사람인데... 한편으로 승준이가 나쁘기도 하다는 생각을 했다.
혼세편은 그야말로 초긴장 상태로 읽었다. 한 구절 한 구절 읽어나갈 때마다 마치 내가 주인공이 된 느낌처럼 읽어 나갔다. 특히 마지막 권에서는 눈물까지 핑 돌았다. 주시선생(상준)의 사망, 성난 큰곰의 심한 상처(죽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간신히 살아난 네 명의 큰 손님(박신부, 현암, 준후, 승희). 특히 네 명의 큰 손님이 동굴 그 마그마로 인해 죽었다는 구절을 읽었을 때 내 눈에 눈물이 핑 돌았다. 그러면 말세편은 주인공들이 바뀐단 말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마지막에 코제트의 혼이 이집트의 반지 마지막 힘으로 그들을 구했다는 구절을 읽고 안심이 되었다.
과연 말세편은 어떠한 사건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말세편 뒤에 이어질 퇴마록 외전도 기대하며, 어제 나는 퇴마록의 저자인 이우혁씨께 메일을 띄웠다. 퇴마록 홈페이지를 만들 건데 만들어도 돼냐고...(저작권법인지 뭔지 하는 것 때문에) 된다고 하면 곧바로 작업에 착수할 것이다.
퇴마록 혼세편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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