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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사랑한 빌라도
에릭 엠마뉴앨 슈미트 : <예수를 사랑한 빌라도>

역자 : 이미경 / 출판사 : 문화마당 / 출판사 : 2002년 4월 15일 / 쪽수 : 332쪽

신문에 톱기사로 난 서평을 보고 가까운 서점에 가서 사자마자 그날 단숨에 다 읽고 느꼈던 감동이 지금도 가슴에 잔잔하게 물결친다.
이 책은 기독교인들만을 위한 책이 아니라 인류, 말하고 듣고 생각하고 쓸 줄 아는 문명인이라면 다시 한번 되새겨 보아야할 역사적 교훈서 이기도 하다. 숭고한 사랑, 만백성을 위해 자신을 살신 성인하는 위대한 예수. 그를 따르는 제자들. 그를 사형 집행하고 못내 잘못된 판결에 괴로워하면서 끝내 예수를 사랑하게 되는 로마총독 빌라도. 그의 아내 클라우디아.
작가는 마치 대극장의 연극을 감상하게 하듯 세밀한 필체와 유려한 대사로 한시도 책에서 눈을 못 떼게 잡아 놓는다. 지금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유혈 충돌하는 것을 항상 보면서 저들도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실 때의 그 끝없는 사랑을 조금이라도 느꼈으면 하는 바램이 든다.
프랑스의 엘르 문학대상을 탄 작품이라는 선입견보다는 방문객으로 몰리에르 희곡상을 탄 철학박사 출신 소설가다운 기지가 살아 꿈틀대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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